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 영국 그라모폰 선정 '올해의 음반'

기사등록 2021/12/23 16:22:59
[서울=뉴시스] 2022년 그라모폰 12월호 디지털 특별호 표지(박수예 음반, 우측 최하단). (사진=목프로덕션 제공) 2021.1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21)가 올해 낸 음반 '세기의 여정'이 영국 그라모폰 디지털 특별호의 '올해의 음반'으로 선정됐다.

그라모폰은 클래식 음반 관련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영국 잡지다. 박수예의 이 음반은 지난 9월 그라모폰이 매달 선정하는 '이달의 음반'으로 선정된 바 있다.

연말 디지털 특별호의 '올해의 음반'은 가을에 열리는 '그라모폰 어워즈'와는 별개다. 한국 연주자의 음반이 본 디지털호를 통해서 올해의 음반 중 하나로 재조명된 것은 처음이다.

박수예의 음반 외에 안드라스 쉬프,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 이고르 레빗 등 세계적 거장의 음반들이 목록에 올랐다.
[서울=뉴시스]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 (사진=목프로덕션 제공) 2021.1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유럽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박수예는 4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울프 발린의 유일한 제자로 2009년부터 현재까지 가르침을 받고 있다. 2016년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 기악과 최연소 학생으로 입학해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박수예의 매니지먼트사 목프로덕션은 "박수예가 올해 8월에 서울시향의 정기공연에 협연자로 오르는 동시에 윤이상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을 함께 녹음한 바 있다"며 "내년에는 고국에서 다수의 협연과 독주회 무대가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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