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월보다는 2.0% 감소
주택 재고, 전년 동월比 13%↓
"12월 기존주택 추가 감소 전망"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2일(현지시간) 미국의 지난달 기존 주택 판매 건수(계절조정치)가 연율 환산으로 전월 대비 1.9% 증가한 646만 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같은 달보단 2.0%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 남부는 2.9%, 서부는 2.3%, 중서부는 0.7% 각각 상승했다. 북동부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11월 말 기준 주택 재고는 111만 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13% 줄었다.
CNBC에 따르면 고용 시장 회복과 함께 잠재적인 구매자들의 내년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우려가 거래 건수를 높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 최대 부동산 중개 사이트 '리얼터닷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지 라튜는 "내년 금리 인상 전망은 잠재적인 구매자들의 결정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 로런스 윤은 "신규 주택도 시장에 공급되고 있지만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며 "12월에도 기존 주택이 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공급이 넉넉치 않아 집값 상승 압박이 지속됐다.
11월 판매된 기존 주택 중위 가격은 35만39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3.9% 증가했다. 다만 가격 상승률은 전년 대비 20%에 달했던 올해 초보다는 둔화했다.
첫 주택 구매자 비율은 26%로 전년 동월 32%보다 줄었다. 반대로 투자자 비율은 같은 기간 1% 증가한 1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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