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尹, 또 망언 보따리…국민 깎아내린 천박한 인식"

기사등록 2021/12/22 17:31:50 최종수정 2021/12/22 17:40:42

"몇번을 똑같이 망언 반복하는 데서 그저 한숨만"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를 방문해 '전북 방문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2.22. pmkeul@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정의당은 2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극빈의 생활을 하고 배운 게 없는 사람은 자유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한 데 대해 "한동안 잠잠하다 했더니 윤 후보가 오늘 또 망언 보따리를 풀었다"고 비판했다.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오현주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헌법 12조에서 22조까지 보장된 자유권은 가장 오래된 기본권으로 천부인권이라 불리는 권리로 경제적 상황과 교육 정도에 상관없이 누구나 온몸으로 느끼고 행사할 수 있는 권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 대변인은 "윤 후보는 아마 모든 국민에게 일정 수준의 교육과 기본적인 경제 역량이 필요하다는 좋은 의도였다고 해명하며 말꼬리 잡는다고 또 언론 탓을 할 것"이라며 "하지만 국민에게 필요한 무언가를 말하기 위해 늘 일부 국민들을 깎아내리는 모습에서 윤 후보의 천박한 인식만 확인할 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리고 몇 번을 똑같은 방식으로 망언을 반복하는 데에서는 그저 한숨만 나올 뿐"이라며 "최근 선관위가 정한 법정 토론 이외에는 나가지 않겠다는 윤 후보의 입장은 입만 열면 망언을 쏟아내는 후보의 상태를 고려한 국민의힘 선대위의 극약처방이 아닐까 하는 의심마저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선거운동 이전에 부디 자당 후보의 인권과 차별에 대한 최소한의 인식부터 점검하길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