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백신 국산화, 최종 관문 남았다…400명 효능 평가(종합)

기사등록 2021/12/21 15:40:06 최종수정 2021/12/21 17:05:44

SK바이오사이언스 3상 백신, 검체 효능 평가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과정…끝까지 지원"

부산 동아대학교병원에서 GBP510 임상3상 피험자 투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남희 구무서 기자 = 국산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3상 효능 평가가 이번 주부터 시작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8개사가 백신을 개발 중인데, 이 중 SK바이오사이언스사에서 개발 중인 합성항원 형태 백신이 3상에 착수했다.

이유경 국립감염병연구소 백신연구개발총괄과장은 21일 오후 기자단 설명회에서 "아직은 국산 백신이 개발된 게 없지만 백신 국산화를 위해 총력 지원하겠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식약처의 품목허가를 목표로 분석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립감염병연구소는 현재 400명의 검체를 수집해 면역원성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이 과장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검체가 계속 들어올 텐데 그때그때 분석해서 SK바이오사이언스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사에서 개발 중인 합성항원 형태 백신의 대규모 임상 3상 시험 검체에 대한 효능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3상 시험 결과의 공신력 확보를 위해 지난 8월 국립보건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코로나19 백신의 중화항체 시험법에 대한 표준화 및 검증을 공동으로 실시했다.

효능 평가는 국내에 허가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대조 백신으로 삼아, 이와 유사하거나 그 이상의 효능을 보이면 품목허가를 받게 된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앞으로 DNA 백신, mRNA 백신, 바이러스 전달체(벡터) 백신 등 다양한 백신 개발의 효능 평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의 상용화를 위한 마지막 단계이자 가장 중요한 과정이 시작됐다"라며 "굳건한 민·관 공조체계를 통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은 "검증된 시험법을 이용한 효능 평가는 백신의 사용 승인에서 필수적인 부분"이라며 "국제백신연구소는 이 백신이 조속히 상용화돼 국내외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국립보건연구원 등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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