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국인 직접투자 '사상 최대'…산업부, 점검회의 열어

기사등록 2021/12/21 11:00:00

'외투전략 추진 점검회의' 개최

기존 투자액 연간 최대치 이미 넘겨

"반도체·백신·이차전지 등 투자 구체화"

[세종=뉴시스]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1 첨단 외국인투자유치전략' 추진 점검회의를 열었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사상 최대의 외국인 투자 실적이 기대되는 가운데 내년 전략을 구상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1 첨단 외국인투자유치전략'(외투전략) 추진 점검회의를 열었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9일까지 신고 기준 외국인 직접투자액은 274억2700만 달러이다. 이는 지난 2018년 기록한 기존 연간 최대치인 269억 달러를 이미 초과한 액수다.

이에 산업부는 해당 성과를 기반으로 지난 6월 발표한 외투전략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내년도 투자 유치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이번 회의를 마련했다.

현재까지 외투전략 세부 과제 가운데 반도체·백신·이차전지 등 100대 프로젝트 선정과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산집법) 개정에 따른 첨단투자지구 도입 등은 완료된 상태다.

또한 100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유치, 첨단투자지구 신규 지정, 코트라IK 전문 인력 확충 등의 과제도 정상 진행 중이다.

문동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반도체 소재 및 백신 원부자재, 전기차 부품 등 안정적 공급망 확보에 기여하는 투자가 구체화되고 있다"며 "외투전략에 반영된 맞춤형 기업설명회(IR), 투자 환경 개선 등이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이날 회의 결과를 토대로 외투전략 등을 보완하고 이를 내년 외국인투자촉진시책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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