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표준 60주년…탄소중립·디지털 전환도 대응

기사등록 2021/12/20 14:44:05

국표원, '그린·디지털 대전환' 비전 소개

SW·AI, 생활·안전서비스도 표준화 추진

[세종=뉴시스]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사진=뉴시스 DB)


[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산업표준화법 제정 60주년을 맞아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그린·디지털 대전환' 비전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비전의 5대 추진전략은 ▲탄소중립 표준화 ▲표준의 디지털 전환 ▲SW·데이터·AI 표준화 ▲생활·안전 서비스 표준화  ▲국제표준화 주도 등이다. 국표원은 이에 따른 10개 정책과제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탄소중립 표준화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기반을 조성한다.

국내 환경에 적합한 업종별 탄소중립 가이드, 탄소중립 선언 이행 등을 위한 탄소배출량 산정방법 표준을 개발하고 탄소중립·환경정보 분야 국제상호인정체계 가입을 추진한다.

태양광·풍력 발전, 수소 생산·저장·운송, 철강 등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의 저탄소 전환 기술 표준화도 꾀한다.

재활용 촉진을 위한 유니소재(유해물질 사용을 저감하기 위해 기존 제품 재질을 단일화한 소재) 표준화와 우수재활용제품 평가 기준도 마련한다.

표준의 디지털 전환과 표준화 속도 제고에도 나선다. 표준화 대상을 기존 광공업품, 서비스에서 제품·서비스·데이터로 현행화한다. 국가표준(KS)을 기계가 읽을 수 있는 문서로 전환하고, 표준 수요 신속 대응을 위한 잠정표준 운용도 검토한다.

SW·데이터·인공지능 표준화에도 나선다.

이종 기기·시스템 간 정보 교환 등, 서비스 수행을 위한 상호연동 SW 표준화 및 AI와 시스템 간 인터페이스 등 AI 활용 기술 표준을 개발한다. 상호운용성 인프라 구축 필요 분야의 표준화 로드맵 개발, 실증사업으로 표준안 검증과 시험·인증 체계 정비도 추진한다.

생활·안전 서비스 표준화에도 속도를 낸다.

노트북 충전기 등 주요 생활제품, 신선제품·바이오의약품 등의 물류 체계와 생활보조 기술을 적용한 취약계층 맞춤형 제품·서비스의 표준화를 추진한다. 항균필름 제품, 전동보드 등 새로운 수요 제품의 국가통합인증(KC인증)을 확대하고 사회기반시설 안전 확보를 위한 레미콘 등 관련 제품의 시험인증 부정행위 신고·조사 체계도 구축한다.

국제표준화를 주도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국제표준화기구(ISO·IEC 등) 리더십 확보를 위한 정책위원회 진출과 기술위원회 등의 의장, 간사 수임 확대를 추진한다. 미국과 AI·양자기술, 독일과 스마트제조·미래차 등 핵심 기술에서 양자 간 표준화 협력도 추진한다. 신북방·신남방, 아세안 등으로 한국형 표준·인증 체계도 전수한다.

국표원은 이 밖에도 올해 해외 구매대행 제품, 실내 여가 및 취미활동 제품 등에 대한 조사를 강화한다.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사용되는 사용후전지의 안전관리와 활용도 제고에도 나선다. 기존 안전인증과 차별화된 검사제도의 도입을 위해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일부 개정을 추진한다.

보호무역 확산, 미·중 기술패권 경쟁 확산 등에 대비한 기술 규제 혁신 방안도 마련한다. 현장체감형 국내 규제 혁신, 국내·외 기술규제 선순환, 해외 기술 규제 대응 강화 등 3대 전략에 따라 추진과제를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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