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971명, 나흘째 900명 이상
사망자 73명 늘어…12월에만 933명 숨져
신규 확진 7435명, 역대 세 번째로 많아
부산·인천 등 2개 지자체 역대 최다 감염
오미크론 확진자 3명 늘어 누적 151명
60세 이상 고령층 3차 접종률 50% 돌파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전날보다 소폭 감소한 971명으로 파악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째 7000명대다.
1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971명이다.
이는 종전 최다 기록이었던 전날 989명보다 18명 감소한 수치다. 단, 지난 14일부터 4일 연속 900명 이상의 중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사망자는 73명이 더 늘어 누적 4591명이다. 12월 누적 사망자는 933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65.9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
전국의 전국의 코로나19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의 코로나19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81.4%로 총 병상 1299개 중 1064개가 사용 중이다.
수도권의 중증병상 가동률이 87.1%로 837개 중 729개가 사용 중이다. 수도권에 남은 중증 병상은 108개로 서울 39개, 인천 9개, 경기 60개다.
준-중환자 병상은 911개 중 620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68.1%다. 중등증 환자가 치료받는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은 전국 1만2894개 중 9451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73.3%다.
무증상·경증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는 이날 0시 기준 1만7718명의 정원 중 66.8%인 1만1837명이 입소한 상태다. 5881명이 추가로 입소 가능하다.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1일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는 확진자는 수도권 659명이다. 생활치료센터 입소대기자는 298명이다. 비수도권의 1일 이상 배정 대기자는 없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3만806명으로 집계됐다. 재택치료 대상자가 3만명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7435명 증가한 55만1551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역대 세 번째로 많다. 최근 사흘 연속 7000명대다.
신규 확진자 중 28.6%인 2128명은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고령층 확진자 수와 비율은 지난 14일 2387명, 30.4% 이후 이틀 연속 감소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740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5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의 일평균 수치는 6806.1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 중 서울 2837명, 인천 565명, 경기 2147명 등 수도권에서만 전국 확진자의 75%인 5549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1851명이 감염됐다. 부산 388명, 충남 203명, 경남 171명, 경북 168명, 대전 162명, 대구 158명, 강원 134명, 충북 128명, 전북 122명, 전남 58명, 울산 57명, 광주 42명, 제주 35명, 세종 25명 등이다.
권역별로 보면 경남권 616명, 충청권 518명, 경북권 326명, 호남권 222명, 강원 134명, 제주 35명 등이다.
충청권과 부산, 인천은 각 지역에서 역대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오미크론 감염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51명이다. 신규 감염자 중 2명은 해외 유입이고 나머지 1명은 국내 감염 전파 사례다. 해외 유입 감염자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1명, 나미비아 1명 등이다.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자 수는 88만8243명이 늘어 978만1164명이다. 전 국민 대비 19%, 18세 이상 성인 대비 22.2%, 60세 이상 고령층 대비 50.3%가 참여했다.
2차 접종자는 6만564명 늘어 4193만9065명, 1차 접종자는 9만5755명 늘어 4330만59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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