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이재명 子, 도박·마사지 업소 수사해야…사과와 별개"

기사등록 2021/12/17 09:26:08 최종수정 2021/12/17 10:10:43

"李 발빠르게 사과했지만…판돈도 큰 듯"

"이재명父도 상습도박…3대 이어 범죄자"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차 국가인재 영입발표에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2021.12.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김진태 국민의힘 이재명비리검증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장남 불법 도박, 마사지 업소 방문 등 논란은 "수사할 정황"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후보 아들과 관련 "아버지가 발빠르게 사과는 했다"면서도 "워낙 사안이 그렇다 보니까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 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 불법 도박을 아주 여러번에 걸쳐서 (했고), 판돈도 크고 그렇다면 이건 별도로 형사처벌을 받아야 하는 문제가 남는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게 도박에서만 끝나는 게 아니고 젊은 친구가 그 ID 가지고 여기 저기 글을 썼기 때문에 지금 마사지 업소에 다닌 것까지 나오고 (있다)"며 "추가로 수사가 돼야 될 거다. 혹시 성매매여부가 있는 것까지도"라고 했다.

특히 이 후보 장남이 인터넷에 쓴 글을 바탕으로 그의 도박자금이 상당히 큰 액수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그는 "칩을 바꾼 게 하루에 소급한 게 1400만원이 나온다. 이렇게 따지면 그게 불과 1시간만에 1400만원을 베팅했다고 하면 하루에도 억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또 "이재명 후보 아시다시피 전과 3범 4범 이렇게 되고 후보 아버지도 옛날에 상습도박했다고 본인의 자서전에 그렇게 적혀 있다. 그런 데다 아들까지 상습도박을 사실상 자백한 게 됐으니 3대를 이어서 범죄자 집안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온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이력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잘못된 게 있으면 그걸 가지고 뭐 나중에 잘못됐다 인정하고 그런 과정이 분명히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검사 시절 신정아씨 학력위조 사건을 직접 수사했었고 사법처리했던 주인공인데 너무 내로남불'이라는 지적에는 "어디에도 성역 없는 것 당연히 맞다"며 "공소시효 지났으니까 이제 상관 없다 이렇게만 봐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제가 전문이 아니라 확실하지 않지만 후보측 얘기는 그런 것 같다"며 "시간강사, 겸임교수 이런 건 몇 년 전 상황에서는 이런 서로 인맥으로 채용이 결정된 다음에 이력서를 보내는 건 하나의 요식행위였다 그걸 적어서 내가 꼭 채용되기 전 사전단계에 그렇게 된 게 아니었다 이런 식으로 해명한 모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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