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부족한 주차공간 확보” VS 주민 “소음과 조망권 침해로 건립 반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가 만성 주차난을 겪고있는 가좌동 신진주역세권에 공영주차장을 설치하려 하자 아파트 입주민들 사이에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진주시에 따르면 시는 가좌동과 평거동, 초전동 등 3개 동 주택 밀집지역에 우수 대비, 설치한 저류시설 상부를 활용해 공영 주차장을 조성해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재해예방 목적외에 활용도가 낮은 우수저류시설 상부에 노외 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국비 23억원을 확보해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앞서 시와 LH는 이달초 충무공동 291-1번지 저류지 부지면적 4000㎡에 혁신도시 저류지 상부 다목적 광장 조성사업 기공식을 갖고 현재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시의 저류지를 활용한 주차장 공급 계획에도 불구하고 가좌동 신진주역세권에 건립될 공영주차장을 두고 입주민들 사이에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입주민들은 부족한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주차장을 건립해야 한다는 측과 공영주차장 건립시 이로인해 소음공해와 입주민의 조망권을 침해받을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신진주역세권의 경우 센트럴웰가를 비롯해 포레나, 시티프라디움 1·2차 등 3000여 세대가 있지만 아파트단지내 주차면수는 가구당 1.2대로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로인해 아파트 단지 주변 도로는 차량이 도로변을 무단 점령해 노상 주차장을 방불케하고 있다.
반면 올해 신진주역세권에 새로 분양한 태영건설의 데시앙과 우미건설의 우미린은 아파트단지내 가구당 주차면수는 1.7대로 기존의 아파트와는 주차면수가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시에서 계획하고 있는 공영주차장 건립이 필요한 주장도 나온다.
센트럴웰가 입주민 A씨는 “현재 아파트 단지내에 주차공간이 부족해 이중주차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시에서 아파트 인근 우수저류시설에 공영주차장을 건립하면 부족한 주차공간을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찬성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공익을 위한 공영주차장 건립을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주차장 건립을 포기하는 것은 안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반면, 공영주차장 건립부지와 인접해 있는 입주민 B씨는 “우수저류시설은 친환경시설로 여름에는 개구리 울음소리와 아침에는 새소리로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다”며 “하지만 공영주차장이 건립되면 이같은 소리와 감정을 느낄수 없을 뿐더러 차량 통행으로 매일같이 소음 공해에 시달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건립을 반대한다”고 했다.
이어 “시에서 공영주차장을 건립할 경우 친환경적으로 주차장을 건립하면 반대 입주민들의 불만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공영주차장 건립이 원만하게 해결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신진주역세권 우수저류시설에 차량 120여대를 주차할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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