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26개월 만에 하락…동탄 아파트 1.7억 빠져(종합)

기사등록 2021/12/16 17:42:29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발표

동두천 -0.03%, 화성 -0.02%…하남 보합세

동탄역 앞 아파트, 두 달 새 11.7억→10억

서울지역 0.10%에서 0.07%로 상승폭 축소

[서울=뉴시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0.10%에서 0.07%포인트로 상승폭이 축소되며 4월12일(0.07%) 수준으로 돌아갔다. 올해 최고 상승률이 0.51%(9월6일)에 달했던 경기는 0.15% 상승에 그쳤다. 동두천과 화성은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수도권에서도 집값 상승세가 깨지는 지역이 나왔다.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곳곳에서 실거래가 하락이 속출하고 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9%, 전세는 0.09% 상승해 전주보다 각각 0.04%포인트, 0.02%포인트 떨어졌다.

공급물량이 많아 먼저 하락 전환한 세종과 대구에 이어 수도권에서도 집값이 역성장했다. 지난주 0.11% 오른 화성이 0.02% 하락했고, 같은 기간 동두천은 0.01% 상승에서 0.03% 하락으로 상황이 바뀌었다.

화성 아파트값은 2019년 10월14일 0.01% 하락에서 21일 0.12% 상승한 이후 약 26개월 동안 오름세를 이어오다 이번주 내림세로 돌아섰다.

실제 하락 거래를 보면 화성시 영천동 '동탄센트럴예미지' 전용 96㎡은 지난 8일 계약에서 10억원(20층)에 손바뀜됐다. 10월4일 거래가 11억7000만원(21층)인 것과 비교하면 14.53% 하락한 것이다. 8월 계약된 12억4000만원(12층)에 비하면 20% 가까이 떨어졌다.

오산동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전용 86㎡는 8월 14억4700만원(29층)에 계약됐다가 지난 6일 13만9000만원(27층)으로 5000만원 넘게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 청계동 동탄역 시범한화 꿈에그린 프레스티지 전용 101㎡는 8월 17억2500만원(21층)에서 지난 4일 14만9500만원(11층)까지 2억원 이상 낮게 팔렸다.

아파트값이 지난해 10월12일(0.01%) 상승세로 돌아선 동두천은 14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난달 30일 계약 체결된 동두천시 지행동 송내주공1단지 전용 75㎡가 이전 실거래가 3억원(6층)에서 2억6000만원(2층)으로 13.33% 낮아졌다.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C) 이슈로 급등했던 안양(0.12%), 군포(0.18%), 의왕(0.05%)도 상승폭이 쪼그라들었고, 하남(0.00%)은 보합세에 접어들며 상승을 멈췄다. 올해 전국에서 많이 오른 지역 중 하나인 인천도 상승률이 최고 0.57%(6월28일)에서 0.11%로 내려앉으며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서울에서도 핵심지에 뒤이어 올해 상승폭이 컸던 외곽 지역에서 먼저 상승세가 멈출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의 상승폭은 0.07%에 그쳐 전주 0.10%보다 0.03%포인트나 떨어졌다.

매수세가 감소하고 일부 매물이 적체되면서 관악구는 1년7개월 만에 보합 전환했다. 강북구는 지난달 29일 상승을 멈췄다가 지난주와 이번 주 0.01%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강북구 대장 미아동 꿈의숲해링턴플레이스의 전용 84㎡는 8월 11억3000만원(1층)에서 11월 10억8000만원으로 5000만원 낮게 거래됐다.

광진구(0.02%), 금천구(0.02%), 동대문구(0.02%), 도봉구(0.03%), 성동구(0.03%) 등도 비교적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전셋값도 안정세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지난주 0.10%에서 이번 주 0.08%로 낮아졌다. 25개 구 중 22개구의 상승폭이 축소됐다. 금천구(0.01%), 중랑구(0.003%), 도봉구(0.04%) 등이 비교적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높은 전세가 부담과 계약갱신 등으로 전세수요가 감소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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