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처신 미흡했다면 눈높이 맞게 송구함 가져야"
"김건희 사과 봤다…그런 태도는 적절하다 보여져"
"김건희 공세 뉴스 줄줄이…우연이라 보기 어려워"
"배드파더 얼굴 공개는 양육비 강제 집행과 별개"
"한부모가정 중위소득 100%까지 지원이 바람직"
[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승민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5일 아내 김건희씨의 경력 및 수상 내역 허위 기재 논란과 관련해 "국민전체가 보셨을때 대선 후보 부인으로서 과거 처신에 있어 미흡한 점이 있다면 국민의 기대에 맞춰 저희가 송구한 마음을 갖는게 맞는 태도"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약자와의 동행' 행보로 가온한부모복지협의회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김 씨가 한 매체에 "사과할 의향이 있다"라고 한데 대해 "대선 후보의 부인이 아무리 결혼 전에 사인의 신분에서 처리한 일들이라도 국민이 높은 기준을 가지고 바라봤을 때 거기에 비해 좀 미흡하게 처신을 한 게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 국민께 송구한 마음을 갖겠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이어 "저도 나오면서 (사과 의향이 있다는 기사를)봤는데 그런 태도는 적절한 것으로 보여진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찌됐든 본인 입장에선 할이 아무리 많다해도, 여권 공세가 기획 공세이고 부당하다 느끼더라도 국민 눈높이에 미흡한 게 있다면 송구한 마음을 갖는 게 맞다"라고도 했다.
윤 후보는 '어떤게 여권의 기획공세인가'라는 질문에 "여러분이 판단하시라. 아침 뉴스공장에서부터 시작해 줄줄이 이어지는 걸 보니 우연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날 한부모 가정 가족들을 만나 고충을 들었다.
그는 "혼자서 아빠든 엄마든 아이를 키운다는 게 생각보다 힘들구나라는 걸 들었다. 특히 한부모에 대한 기준이 중위소득 50% 기준으로 지원했는데 많이 상향해 중위소득 100%까지는 지원해주는게 저출생시대에 맞는 정책이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육비를 제대로 지급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그 부분도 국가가 엄정 대응하고 필요하면 선지급하고 대체집행하는 방안까지 얘기를 했다"라고 전했다.
양육비를 주지않는 배드파더스 얼굴 공개와 관련해선 "양육비를 제대로 받게 하도록 국가가 강제집행방안을 강구하는 것은 모르되, 신상 공개는 별도의 문제같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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