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형수에게 쌍욕부터 대장동, 백현동 비리 의혹까지"
선거대책위원회 정무특보단장인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주 검증대상이 후보가 돼야할 대선 정국에서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검증에 혈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물론 김씨의 과거 이력에 문제가 있다면 이 또한 해명돼야 한다"며 "그러나 검사사칭, 무고, 음주운전, 공무집행방해 등 보통사람이면 단 한 건도 저지를 수 없는 전과 4범을 대통령으로 만들려고 하는 민주당 인사들이 거론할 사안은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일부에서 조국 전 장관의 경우와 비교하는데 조 전 장관의 경우는 결혼 후 부부로서 행한 행위이므로 김씨의 경우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며 "반면에 이 후보는 후보 본인의 문제이며 사안들이 일반인이라면 엄두도 못 낼 사안"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형수에게 쌍욕,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여배우와 총각사칭 사기외도, 흉악범 변호도 문제지만 대장동, 백현동 비리 의혹은 사실이라면 중죄에 해당하는 범법행위"라고 이재명 후보를 비판했다.
이어 "이전 대선이었다면 이 중 하나에만 해당돼도 후보가 되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런 자질 부족 후보를 대선후보로 뽑아 대통령을 만들겠다는 민주당 사람들이 무슨 염치로 후보 부인의 과거가 어떠니 얼굴이 어떠니 평가하고 따지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는 "물론 대선 후보의 가족에 대한 검증도 필요하다. 그러나 대선 후보의 검증이 본질"이라며 "민주당은 거울을 돌려서 전과 4범인 자당 후보를 돌아보길 바라며, 누가 나라를 이끌어갈 비전과 능력을 갖췄는지를 검증하는 선거로 돌아오기 바란다"고 했다.
YTN은 김건희씨가 수원여대(2007년 3월1일~2008년 2월 28일 강의) 겸임교수로 임용 당시 제출한 지원서에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기획이사로 재직한 경력과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대상 수상 등 가짜 수상경력을 기재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2004년 6월에야 설립된 게임산업협회에 기획이사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3년간 재직했다던 경력을 둘러싸고 여야 간 공방도 치열했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재직 기간에는 착오가 있었지만 한국게임산업협회가 공식 출범 전에 활동한 것이어서 기록에 없을 뿐이고, 이후 협회 사무국으로 직접 사실을 확인했으므로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했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이 국가기록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사)한국게임산업협회 설립허가 문서 중 정관에 따르면, 당시 제출된 임원 명단 어디에도 김건희 또는 김명신씨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임원은 협회장 1인, 이사 10인 이상, 감사 2인 이상을 두도록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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