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 유동성 83.7조원 거둬들여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5일 경기회복 추이와 내외 금리차, 코로나19 동향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이틀 연속 내려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3716위안으로 전날 1달러=6.3675위안 대비 0.0041위안, 0.06% 절하했다. 지난 7일 이래 1주일 만에 저가권으로 내려앉았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6013위안으로 전일 5.6060위안보다 0.0047위안, 0.08% 올랐다. 2거래일째 절상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9시52분(한국시간 10시52분) 시점에 1달러=6.3641~6.3645위안, 100엔=5.5966~5.5969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14일 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3670위안, 100엔=5.5955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1721위안, 1홍콩달러=0.81672위안, 1영국 파운드=8.4275위안, 1스위스 프랑=6.8927위안, 1호주달러=4.5259위안, 1싱가포르 달러=4.6502위안, 1위안=185.97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5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00억 위안(약 1조8604억원 2.20%)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또한 인민은행은 1년물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 통해 5000억 위안의 자금을 풀었다. 1년물 MLF 금리는 전번과 같은 2.95%로 2020년 4월 이래 21개월 연속 유지했다.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100억 위안, MLF도 9500억 위안에 달하면서 실제로는 4500억 위안(83조7270억원)의 유동성을 거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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