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내년 예산 5477억원…'신기술 콘텐츠' 사업에 644억 투입

기사등록 2021/12/15 10:13:53 최종수정 2021/12/15 11:23:41

조현래 원장, 취임 후 첫 미디어 간담회

[서울=뉴시스] 한국콘텐츠진흥원 기관 전경 (사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2021.12.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내년 예산으로 총 5477억원을 확보했다. 신기술 기반 콘텐츠, 음악 및 대중문화산업 육성 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조현래 신임 원장은 15일 취임 후 첫 미디어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올해 콘진원은 코로나 상황에서도 '온:한류 축제' 등을 비대면으로 성공적으로 개최, K-콘텐츠 해외진출 지원에 박차를 가했다.

콘텐츠기업 76개사가 바이어 11개국 137개사 498건의 비즈매칭으로 연결돼 1억1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달에는 문체부 산하 콘텐츠, 저작권, 스포츠, 관광 분야 연구개발사업을 통합한 '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를 출범했다. 메타버스, 비대면 콘텐츠 기술 개발 등을 비롯해 차세대 핵심기술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지난 7일에는 온라인 실감형 케이팝 공연장 '코카(KOCCA) 뮤직 스튜디오'를 서울 올림픽공원에 개관했다. 내년부터 연간 100억원의 예산으로 뮤지션과 중소제작사들의 온라인 공연 시장 진출 장벽을 완화하고 활동을 지원한다.

내년에는 올해 대비 5.1% 증가한 예산 5477억을 확보했다. 신기술 기반 콘텐츠 사업 644억5000만원, 지역콘텐츠 육성 496억원, 게임산업육성 578억원, 인력양성 485억9000만원, 음악 및 대중문화 산업 육성 472억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기관 내 장르를 아우르는 콘텐츠 IP 태스크포스팀을 발족하고 K-콘텐츠 IP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천 스토리 발굴, 박람회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인다.

디지털 전환 시대 대응 메타버스 활용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비대면 시대 K-콘텐츠 해외진출 지원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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