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제이홉·뷔, 키도 깜짝...리움미술관 전시 못봤다면?

기사등록 2021/12/14 14:57:03 최종수정 2021/12/14 17:40:00

리움미술관, 예약 어렵고 직접 관람 어려운 관람객에 서비스

20일, 27일 네이버TV서 방송...조수빈 아나운서 출연

[서울=뉴시스]샤이니 키가 리움미술관 '인간, 일곱개의 질문'에 전시된 조각가 론 뮤익의 '마스크 ' 작품을 보고 있다. 키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삼성 리움미술관이 네이버TV와 손을 잡았다. 미술관 예약하기도 쉽지 않고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관람객들을 이해 마련했다.

오는 20일, 27일 오후 8시 네이버TV에서 '리움미술관 산책'을 방송한다. 현대미술 상설전과 고미술 상설전 총 2편으로 방송한다.

채널A 앵커로 활동하는 조수빈 아나운서와 상설전시를 기획한 이진아 큐레이터(현대미술), 이준광 큐레이터(고미술)가 직접 전시장을 돌아보며 주요 작품을 쉽게 설명한다.
 
20일 방송하는 '리움미술관 산책 – 현대미술 상설전'에서는 상설전의 주제인 '검은 공백', ‘중력의 역방향', ‘이상한 행성’에 따라 아니쉬 카푸어의 '이중 현기증', 이승조의 '핵 86-74」, 최우람의 '쿠스토스 카붐' 등의 작품들을 통해 현대미술의 무한한 예술적 상상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리움미술관 산책 –고미술 상설전'은 27일 방송한다. 국보 '군선도'와 '청자동채 연화문 표형 주자'를 비롯해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나전 국화당초문 팔각합' 등 고미술의 아름다움을 작품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한다.

리움미술관은 지난 10월8일 재개관 이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미술관에 따르면 하루 600명의 예약이 전일 매진되며 약 3만여 명이 관람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열린 '리움미술관 재개관 프레스 프리뷰'에서 공개된 이불의 사이보그 W1, W2, W4, W6. 1년 7개월 만에 재개관하는 리움은 한국 전통미술과 국내외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상설전을 새로운 주제로 개편해 지금까지 전시되지 않았던 작품들을 오는 8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2021.10.05. kch0523@newsis.com



리움미술관 현대미술상전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기존의 연대기적 전시방식에서 벗어나 독특한 주제별로 작품을 전시하여 색다르게 감상할 수 있었고, 고미술 상설전은 “고미술품과 현대작가의 작품을 조화롭게 배치하여 시공간을 초월한 작품 감상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는 반응이다.

리움미술관 '인간, 일곱 개의 질문'전은 “팬데믹 상황에서 시의성 있는 주제와 비엔날레에 못지않은 압도적인 규모의 작품들을 통해 인간 존재에 대한 사유를 이끌어내는 전시”라는 평가와 함께 방탄소년단 제이홉, 뷔, 블랙핑크 로제, 샤이니 키 등 유명 연예인들이 인증샷을 남기며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꼭 가봐야할 전시'로 꼽히고 있다.

[서울=뉴시스]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기획전 '야금: 위대한 지혜'전이 12월 12일까지 열린다. 총 4부로 나눠 여는 이번 전시는 국보 5점을 비롯해 총 45점을 선보인다. 사진=호암미술관 제공.


동시 개관한 호암미술관도 약 4만7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 올해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NS에서는 전시 작품과 로비 공간 및 리움스토어 등이 화제가 되고 있으며, 새로워진 미술관에 대한 MZ세대 등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호암미술관 '야금: 위대한 지혜'전은 “한국 금속예술의 정수를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쇼케이스 등의 전시 연출로 선보이며 파격적인 변화를 보여준다"는 입소문이 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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