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움미술관, 예약 어렵고 직접 관람 어려운 관람객에 서비스
20일, 27일 네이버TV서 방송...조수빈 아나운서 출연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삼성 리움미술관이 네이버TV와 손을 잡았다. 미술관 예약하기도 쉽지 않고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관람객들을 이해 마련했다.
오는 20일, 27일 오후 8시 네이버TV에서 '리움미술관 산책'을 방송한다. 현대미술 상설전과 고미술 상설전 총 2편으로 방송한다.
채널A 앵커로 활동하는 조수빈 아나운서와 상설전시를 기획한 이진아 큐레이터(현대미술), 이준광 큐레이터(고미술)가 직접 전시장을 돌아보며 주요 작품을 쉽게 설명한다.
20일 방송하는 '리움미술관 산책 – 현대미술 상설전'에서는 상설전의 주제인 '검은 공백', ‘중력의 역방향', ‘이상한 행성’에 따라 아니쉬 카푸어의 '이중 현기증', 이승조의 '핵 86-74」, 최우람의 '쿠스토스 카붐' 등의 작품들을 통해 현대미술의 무한한 예술적 상상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리움미술관 산책 –고미술 상설전'은 27일 방송한다. 국보 '군선도'와 '청자동채 연화문 표형 주자'를 비롯해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나전 국화당초문 팔각합' 등 고미술의 아름다움을 작품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한다.
리움미술관은 지난 10월8일 재개관 이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미술관에 따르면 하루 600명의 예약이 전일 매진되며 약 3만여 명이 관람했다.
리움미술관 현대미술상전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기존의 연대기적 전시방식에서 벗어나 독특한 주제별로 작품을 전시하여 색다르게 감상할 수 있었고, 고미술 상설전은 “고미술품과 현대작가의 작품을 조화롭게 배치하여 시공간을 초월한 작품 감상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는 반응이다.
리움미술관 '인간, 일곱 개의 질문'전은 “팬데믹 상황에서 시의성 있는 주제와 비엔날레에 못지않은 압도적인 규모의 작품들을 통해 인간 존재에 대한 사유를 이끌어내는 전시”라는 평가와 함께 방탄소년단 제이홉, 뷔, 블랙핑크 로제, 샤이니 키 등 유명 연예인들이 인증샷을 남기며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꼭 가봐야할 전시'로 꼽히고 있다.
동시 개관한 호암미술관도 약 4만7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 올해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NS에서는 전시 작품과 로비 공간 및 리움스토어 등이 화제가 되고 있으며, 새로워진 미술관에 대한 MZ세대 등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호암미술관 '야금: 위대한 지혜'전은 “한국 금속예술의 정수를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쇼케이스 등의 전시 연출로 선보이며 파격적인 변화를 보여준다"는 입소문이 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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