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작가 '김초엽', 소설 '달까지 가자' 선정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49개 출판사 소속 편집자, 마케터 등 60명을 대상으로 올해의 책과 저자 선정 설문을 진행,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4일 밝혔다.
'올해의 작가'로 꼽힌 김초엽 작가는 올해 '지구 끝의 온실', '방금 떠나온 세계', '행성어 서점' 등 세 권의 소설을 출간했으며, 김원영 변호사와 함께 과학 기술 측면에서 장애를 다룬 논픽션 '사이보그가 되다'도 출간하는 등 다양한 작품으로 독자들을 만났다.
출판인들에게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소설은 사회적 이슈인 암호화폐를 특유의 빼어난 현실 감각으로 그려낸 장류진 작가 소설 '달까지 가자'로 나타났다.
그외에도 윤경희 '분더카머', 최은영 '밝은 밤', 정유정 '완전한 행복' 등이 많은 추천을 받았다.
인문·사회과학 분야에서는 능력주의의 위선을 일갈한 마이클 센델의 신간 '공정하다는 착각'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인문 에세이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와 '마이너 필링스', 교양과학 도서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등도 많은 출판인들이 추천했다.
어린이 분야에서는 루리 작가 '긴긴밤'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그외에도 조던 스콧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테 켈러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 등이 많은 출판인들의 추천을 받았다. 에세이 분야에서는 김소영 '어린이라는 세계'가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설문에서는 올해가 가기 전 동료에게 권하고 싶은 책의 추천도 받았다.
황정은 소설가의 첫 에세이 '일기', 여성들의 정신질환을 다룬 책인 하미나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공연예술이론가 목정원 '모국어는 차라리 침묵', 브런치북 대상 수상작인 정지음 '젊은 ADHD의 슬픔' 등 43권의 책들이 추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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