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무능·부패에 국민보호 첫걸음은 정권교체"

기사등록 2021/12/14 10:25:51 최종수정 2021/12/14 12:17:41

"저와 국민의힘에 부여된 시대정신에 책임 느껴"

"법조 27년 생활로 몸에 밴 실사구시·실용주의"

"공정·상식의 자유민주주의 정신 이뤄내겠다"

[천안=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충남 천안 서북구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업인 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1.12.01.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김승민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4일 "정부의 무능과 부패로부터 국민이 고통받지 않도록 보호하고, 세계적인 디지털 전환의 시대를 이끌기 위해서는 다음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 시대적 소명이 저와 국민의힘의 어깨에 부여된 것에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26년간 검사 생활만 했다고 해서 국정 운영을 잘 할 수 있는지,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다"며 "그러나 저는 늘 진실과 현장을 중시하는 실용주의 정신과 공정과 정의를 위해 어떠한 힘에도 굴복하지 않는 자세를 견지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가 개인과 기업의 자율과 창의를 존중하고 그들의 경제활동에 함부로 개입하지 않는 것이 얼마자 중요한 것인지를 잘 알고 있다"며 "이해관계자인 민간이 자율과 창의로 그 역량을 최고로 발휘하고 국가는 공정한 시스템을 구축해 반칙과 특권을 일소하고 평등한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가는 그 과정에서 실패를 맛 본 사람에게는 재기의 기회를, 여러가지 이유에 의해 스스로 자신의 행복을 지킬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두툼하고 충분한 생활보장을 해줘야 한다"며 "미래세대인 청년에게는 공평한 출발선에서 뛸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제가 그리는 대한민국은 자율과 창의를 통해 만들어지는 역동적인 나라, 공정한 기회 보장을 통해 이뤄지는 통합의 나라, 어려운 이웃과 약자를 충분히 배려하는 따뜻한 나라, 그리고 국제사회에서 당당하고 책임있는 자세로 존경받는 나라"라며 "이러한 나라는 제가 27년간의 법조 생활을 통해 몸에 밴 실사구시의 실용주의 정신과 시대를 관통하는 공정과 상식의 자유민주주의 정신으로 이뤄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대착오적인 이념과 그 이념을 공유하는 특정 세력들의 기득권 집착이 얼마나 무능하고 부패를 초래하고 국민에게 고통을 주었는지는 제가 더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지금은 디지털 심화, 4차 산업혁명이 세계적으로 진행 중인데 여기에 뒤떨어지면 삼류국가로 전락한다"고 했다.

이어 "이 산업혁명을 선도하면 일류국가가 됨과 아울러 우리가 고민하는 많은 사회 문제들이 해소된다"며 "이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것은 개인과 기업, 민간의 자율과 창의로만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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