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산업협회 결성 초기에 자문 활동"
"재직증명서 정상 발급…재직기간은 착오"
"작품 제작에 기여해 수상 경력으로 기재"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경력과 수상기록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YTN 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최지현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김건희씨는 2007년 3월1일~2008년 2월28일 수원여대에서 겸임교수로 강의했다"라며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사단법인으로 결성 초기에 보수 없이 '기획이사' 직함으로 비상근 자문활동을 했고 이후 협회 사무국으로 부터 사실을 확인받아 재직증명서를 정상적으로 발급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YTN은 김건희씨가 교수 임용지원서에 당시 설립되지도 않은 한국게임산업협회 경력을 기재했다고 주장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도 어떤 기록도 남아있지 않다고 했다.
그러나 김건희씨가 기재한 경력은 한국게임산업협회가 공식 출범 전에 활동한 것이어서 기록에 없을 뿐이고, 이후 협회 사무국으로 직접 사실을 확인했으므로 문제가 없다는 게 선대위의 주장이다. 다만 재직 기간은 착오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또 임용지원서에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과 대한민국애니메이션 대상에서 각각 대상과 특별상을 받았다고 기재한데 대해선 "당시 김건희씨가 회사의 부사장으로 출품 작품 제작에 깊이 관여하고 상당한 기여를 했다. 회사 경력을 주로 고려하는 겸임교수직인데다 한정된 기간에 강의하는 것이어서 개인수상과 회사에서 주도적 역할로서의 수상을 명확히 구분하지 않고 기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YTN은 2004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당시 김건희씨 개병전 이름인 '김명신'으로 응모된 작품이 없었으며, 같은해 대한민국애니메이션 대상은 개인이 아닌 출품 업체가 받은 방식이어서 김씨가 응모 또는 수상할 조건이 아니며 김씨가 허위로 수상경력을 넣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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