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모에서 경북도의 '신재생 에너지 기반 마을단위 마이크로그리드 실증 기술개발'이최근 선정됐다.
마이크로그리드(microgid)는 소규모 독립형 전력망으로 태양광,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저장장치(ESS)가 융합, 복합된 차세대 전력체계를 말한다.
경북도는 피엠그로우, 에이치에너지, 경북우리집RE100협동조합, 포스텍, 서울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앞으로 36개월간 26억원(국비 18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안동 하회마을에 신재생에너지 2종(태양광 344kw, 풍력 4kw)을 설치해 에너지자립율 5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 ESS(260kW급)도 구축해 남는 전력을 저장하고 전기차 충전에 활용해 부가수익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마을주민 200가구에 공유 태양광을 1kw씩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도는 이 사업으로 가구별 연간 16만원 정도의 전기요금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민들에게는 전기차충전소에서 발생하는 수익도 배분된다.
이경곤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이 사업으로 마이크로그리드 기반 최적의 전력거래 사업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 수소연료전지산업클러스터 조성,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추진, 그린수소 생산 등으로 에너지신산업 육성과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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