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디폴트 선언 헝다집단 1.67% 반락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0일 전날 나스닥 약세와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로 매도가 선행하면서 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59.14 포인트, 1.07% 내려간 2만3995.72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79.44 포인트, 0.92% 떨어진 8578.33으로 거래를 끝냈다.
주력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하는 가운데 중국 위안화 은행대출 잔고 증가율과 통과공급량 M2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면서 경기둔화를 경계하는 분위기가 확산, 장에 부담을 주었다.
전날 강세를 보인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가 1.70%, 게임주 왕이 2.34%,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2.41%,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1.78%, 스마트폰주 샤오미 1.24% 크게 밀렸다.
중국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도 3.91%, 중국생물 제약 2.08%, 스야오 집단 0.81%, 온라인 의약품 판매주 알리건강 4.69%,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3.58%, 인허오락 2.67% 하락했다.
훠궈주 하이디라오는 3.82%, 유리주 신이보리 3.04%,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2.29%, 태양광 유리주 신이광넝 1.79%,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1.60%, 유방보험 1.33%, 중국인수보험 1.18%, 중국석유화공 1.07% 내렸다.
부동산주 헨더슨랜드는 1.32%, 카오룽창 치업 0.97%, 화룬치지 0.71%, 신세계발전 0.64%, 룽후집단 0.61%, 링잔 0.59%, 부동산 관리주 비구이위안 복무 0.74% 떨어졌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전날 일부 디폴트를 선언한 중국 부동산 개발사 헝다집단(恒大集團)은 1.67% 반락했다.
반면 중신 HD는 0.53%, 유제품주 멍뉴유업 1.11%, 전자상거래주 징둥닷컴 0.39%, 전력주 뎬넝실업 0.85%, 중뎬 HD 0.60% 올랐다.
홍콩 부동산주 청쿵실업은 0.43%, 항셍은행 0.28%, 맥주주 바이웨이 0.24%, 지하철주 홍콩철로 0.12% 상승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138억8310만 홍콩달러(약 17조2430억원), H주는 409억507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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