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심해 현장에서 접촉 최소화 준비 중"
"대구, 경제성장 느리고 수도권에 비해 차별받아"
이 후보는 이날 대구·경북으로 향하는 매타버스에서 유튜브로 생중계한 출발인사를 통해 "대구·경북은 3박4일 동안 모든 시군을 제가 다 들른다는 생각으로 간다. 13~14개 시·군을 다 들리지 않을까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그런데 지금 이제 코로나19가 심하니까 다들 걱정들을 많이 한다. 감염 위험도 있고 선거운동이 방역에 좀 지장을 주지 않냐는 의견들도 있어서 저희도 참 고민을 많이 했다"며 "그래도 국가의 운명이 걸린 일이기도 하고 저희가 조심하고 수행원들은 PCR 검사도 다 했다. 현장에서도 접촉을 최소화하려고 준비 중이다. 현장에 오시더라도 (지지자들과) 손 잡거나 하는 것은 이번에는 안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대구·경북 지역 경제와 관련해서는 군공항 이전을 통해 생기는 부지에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이 후보는 "대구가 경북의 경제 중심지인데 대구 경제가 살아야 그 근처 경북 경제도 산다"며 "그래서 제가 이번에 그 얘기를 좀 할까 한다. 대구공항 이전 이슈가 있는데 공항을 이전하면 그 자리에 보통 집을 짓는데 일자리가 없는데 집만 많이 지으면 뭐하겠냐"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집을 짓는 게 아니라 거기에 기업을 유치하자는 것"이라며 "이광재 의원께서 제게 정책 의견을 준 게 공항을 이전하자는 얘기만 하고 있는데 공항을 이전한 그 자리에 도대체 무엇을 넣을 것이냐. 혁신기업도시를 만들자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니까 기업들이 대구의 공항 이전 부지로 들어와서 기업활동을 할 수 있게 하고 주택이나 편의시설은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범위로 부수적으로 만들자. 중심은 기업도시로 만들자는 것"이라며 "저는 기업도시들을 좀 지방 균형발전을 위해서 좀 대대적으로 허용하는 게 좋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구도 경제성장이 느리고 수도권에 비해서 좀 차별을 받고 소외됐는데 혁신기업도시로 만들어서 정부가 투자도 하고 기업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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