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가연, 남녀 500명 조사
60% '선물', 22.4% '식사'에 비용 지출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미혼남녀가 연인과의 기념일에 평균 25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하반기 오픈서베이를 통해 25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남녀 500명(남 250·여 250)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념일 지출' 설문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그 결과 미혼남녀가 기념일을 위해 지출하는 1회 평균 비용은 '24만8800원'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여성(24만600원)보다 남성(25만7000원)의 평균 금액이 1만6400원 높았다. 20대(23만2600원)보다 30대(26만5000원)의 평균 금액이 3만2400원 더 높게 나타났다.
또 과반수 이상의 응답자가 물건 형태의 '선물'(58.2%)을 기념일 지출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사'(22.4%), '현금'(10.6%), '여행'(8.2%)이 그 뒤를 이었다.
미혼남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념일은 '생일'(77%)로 응답자 5명 중 4명 정도의 선택을 받았다.
이어 '만난 지 0주년, 000일' 같은 '첫 만남 기념일'(15.2%), '크리스마스'(3.8%)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빼빼로데이와 발렌타인·화이트데이는 각각 0.6%, 0.2%를 차지했다.
가연결혼정보 관계자는 "기념일 평균 지출 비용 25만원 선은 어디까지나 평균적인 수치로, 남녀의 평소 지출과 상황에 따라서 유연하게 조율이 필요하다"며 "선물을 할 때는 대략적인 종류를 먼저 물어보고 선물하는 것이 서로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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