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산하기구인 한국경제연구원의 추광호 경제정책실장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을 위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 의결 추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실장은 "노동자와 같은 특정 계층의 입장을 대변하는 노동이사제는 처음 도입한 독일에서도 비판이 많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대립적 노사관계를 고려해 볼 때 이사회가 투쟁의 장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나아가 민간 기업으로의 도입 압력으로 이어질 경우 이사회의 적극적인 투자 결정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저해하는 등 많은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인플레이션 우려와 코로나 19 재확산 등으로 경제 위기 상황임을 고려해 부작용 우려가 큰 노동이사제 도입에 대한 논의보다는 경제 위기 극복에 다같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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