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는 '공정문화 확산 추진 전담반' 운영이 공정 입찰문화 정착과 기업활동 지원에서 큰 효과를 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2019년 공정문화 확산 추진 전담반을 발족해 공공시장내 공정한 수주문화 구축, 코로나19에 따른 중소기업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고객 맞춤형 과제를 발굴하는 등 계약 전반에  공정거래 모델을 수립해 왔다.

이를 통해 설계 용역 발주 시 상위 대기업 간 컨소시엄 구성을 제한, 중소기업의 수주 비중을 2019년 39%에서 올해 50%로 상승시켰고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서는 중소기업의 수주 비중이 41%에서 60%까지 증가했다.

 또 기술용역의 적격심사 기준점수를 85점에서 95점으로 높여 평균낙찰률이 3%가량 상승하는 등 저가입찰을 예방하고 적정대가 지급을 보장할 수 있는 안전판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수자원공사는 올해 건설업종 상호시장 진출 허용 뒤 수주가 어려워진 전문건설업자의 대형공사 참여 기회를 보장키 위해 기획재정부의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 특례’를 승인받아 운영 중이다.

이로 인해 하도급을 주로 하는 전문건설업자가 종합건설업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원도급사의 지위로 계약을 체결, 저가 하도급 방지 및 건설기술력 향상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준시장형 공기업 처음으로 '협력사 선금보증수수료 특별지원 제도'를 도입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선금보증수수료를 최대 50%를 지원해 줘 재정여건이 악화된 약소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있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종합심사낙찰제 사회적책임 가점 부여 시 지역업체의 참여비율을 상향해 대형공사의 지역 건설업체 참여를 유도, 지역 건설경기 회복에도 힘을 보탰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지속해 중소기업과 지역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발전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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