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형 일자리사업' 인정 받았다…10년 대장정 괘속 출발

기사등록 2021/12/08 09:51:34

중앙부처 '지역 역점사업' 공모사업으로 추진

매년 100억원씩 10년간 총 1000억원 투입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일자리유공' 표창

고용노동부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특별상

교육부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안동형 일자리사업단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안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시의 '안동형 일자리 사업'이 인정을 받으며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10년 대장정의 추진력을 확보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안동시는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뽑은 '올 한해 상생과 한국판 뉴딜일자리로 대한민국 미래를 선도한 우수기관'에 선정되며 전날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유공 표창'을 받았다.

앞서 지난 7월에는 고용노동부의 '2021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특별상, 8월에는 교육부의 '2021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9월에는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 10월 인구 20만명 이하 도시로는 처음으로 '지역 주도 자립 성장기반 마련을 통한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주제로 '2021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를 열었다.

지난달에는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기업의 성장 기회 확대 및 창업문화 저변 확산을 위한 청년 창업축제인 'BETA 페스티벌 2021'을 경북 도내 최초로 개최했다.

안동형 일자리 사업은 안동시가 지방대학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전국 최초로 실시했다.

지역 주력산업인 농식품소재 산업(A), 바이오·백신산업(B) 및 문화·관광산업(C)에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지능형 로봇 등)의 동력을 접목했다.

지역 중소기업의 강소기업화와 3중 교육안전망을 통한 도농형 스마트시티 혁신 거점 구축, 창업혁신 신산업 메카 조성 등의 목표 아래 매년 안동시 가용재원의 10%인 100억원씩 10년간 총 1000억원을 투입한다.

올해는 이 사업을 통해 총 163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했다.

81개 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과 63명의 지역기업 인턴십을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 등에 총 27명이 정규직으로 채용되고, 57명이 취·창업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더 많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안동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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