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인턴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입담을 뽐냈다.
윤석열 후보는 7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했다.
이날 윤석열은 "사법고시를 82년도에 봐서 91년에 붙었다"고 말했다. 이어 운전면허증이 없다고 전하면서 "누구나 한 번에 다 통과되지 않나. 내가 그거 봤으면 다섯 번은 떨어졌을 거다. 자동차를 다 해부해 보지 않고 그걸 못 땄을 거다"라고 말했다.
윤석열은 법을 공부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문과를 선택하고 나서는 경제학이나 정치학을 공부하고 싶었는데 너무 추상적이고 하니까 '현실적인 손에 와 닿는 공부가 어떠냐'라고 해서 법대에 가게 됐다"고 밝혔다.
윤석열은 애주가로서의 면모도 드러냈다. 그는 "양장피에는 소주, 막걸리에는 전, 소맥에는 치킨"이라며 "닭고기가 맥주랑 먹을 때 탈이 잘 안 난다. 치맥에는 이유가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석열은 "정치에 입문한 후 주변으로부터 많은 연락을 받는다. 훈수가 엄청 들어온다. 아침에 문자 메시지를 보면 몇백 개씩 와 있다"며 "미안하지만 조금만 골라서 답한다. 시간이 안 되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예능 나올 때 아내 분이 따로 조언은 안 해주셨나'는 질문엔 "뭐라고 안 하더라"며 "지난번에 출연한 예능을 보더니 '소질 있네' 이런 말은 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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