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인민은행, 농촌·중소기업 재대출금리 0.25%P 인하

기사등록 2021/12/07 18:53:0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7일 농촌 부문과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 일환으로 재대출 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했다고 증권시보(證券時報) 등이 보도했다.

매체는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인민은행이 이날부로 재대출 금리를 3월물은 1.7%로, 6월물 경우 1.9%로, 1년물은 2.0%로 각각 내렸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7일부터 대출에는 새로운 금리를 토대로 해서 적용한다며 금리인하가 예금준비율(지준율)을 낮춘데 따른 것으로 실물경제를 지원하는 조처라고 설명했다.

인민은행은 작년 7월에도 중소기업과 농촌 부문에 대한 재할인과 재대출 금리를 0.25% 포인트 내린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인민은행이 은행 대출금리 기준으로 삼는 최우량 대출금리(LPR)를 앞으로 수개월 안에 인하할지를 주목하고 있다.

다만 애널리스트는 인민은행이 오는 20일을 비롯해 단기적으로 LPR을 내릴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앞서 인민은행은 전날 시중은행에서 강제로 예탁하는 예금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준율을 오는 15일부터 0.5% 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코스트 상승과 내수 부진으로 수익 압박에 더해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인민은행은 이번 지준율을 내리면서 1조2000억 위안(약 222조1800억원)의 장기자금이 시장에 풀린다고 예상했다. 은행의 자금 코스트도 연간 150억 위안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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