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2021 한국 트렌드 결산 발표
"일반인 크리에이터도 아이돌 인기 버금가"
틱톡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올해의 틱톡 2021'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많은 사용자에게 즐거움을 준 코미디 분야 영상들을 집계한 '시간순삭' 부문에서 온오빠의 영상이 화제를 모았다. 제로투, 카디비의 WAP 안무 등을 창의적으로 녹여내며 2억400만회 이상 조회됐다.
개인의 관심사에 따라 콘텐츠를 추천하는 틱톡의 추천피드 중에서는 크리에이터 원정맨의 영상이 올해 가장 많이 조회됐다. 틱톡의 이어찍기 기능을 사용해 해외 사용자를 따라 얼굴을 늘리는 원정맨의 영상은 1억5700만회 이상 클릭됐다.
특히 원정맨은 세계적인 아이돌 스타 방탄소년단(4440만명)에 이어 362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 틱톡 인기 스타로 급부상 중이다.
틱톡 관계자는 "틱톡은 팔로워 수에 관계없이 추천피드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사용자들에게 노출돼 누구나 크리에이터로 발돋움할 기회가 열려있다"며 "실제 올해 틱톡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계정으로는 방탄소년단, 블랙핑크와 블랙핑크 로제 등 유명 연예인들뿐만 아니라 원정맨, 창하, 온오빠 등 틱톡에서 인기를 얻은 일반인 크리에이터들이 상위권에 올랐다"고 말했다.
아울러 틱톡에서는 올해 요리와 스포츠 카테고리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요리 카테고리의 대표 해시태그인 #틱톡푸드의 사용량은 올해 1월 대비 약 140배 성장했다. 편의점 레시피, 1인분 요리 등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 영상이 인기를 끌었다.
스포츠 카테고리에서는 도쿄올림픽에서 화제가 된 여자 배구의 영향으로 배구 영상이 인기를 얻었으며 축구, 카레이싱, 태권도 등 다양한 분야의 운동선수들이 틱톡을 통해 팬들과 일상 및 운동 영상을 공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