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양극은 더 벌어져…생존 해결이 제1과제"
"윤석열이 자유주의 심취? 그건 나이브한 생각"
"윤석열·이준석과 나는 윤 당선 목표향한 일체"
"성공한 대통령 '별의 순간', 지금은 초저녁 별"
"공약은 이달 말 대략 정리…금태섭 내일 합류"
"가족들이 마지막 기여하고 쉬라해 총괄 결심"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위원장을 맡아 사실상 '원톱'에 오른 김종인 위원장은 6일 윤석열 후보의 첫 메시지로 양극화 해소와 '국민 생존'의 문제가 될 것이라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밤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양극화인데 그간 하나도 좁혀지지 않고 벌어지기만 했다. 여기에 코로나가 2년간 겹치며 국민 경제가 황폐해지면서 생존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라며 "국가를 이끌어 나가야하는 대통령으로서 그걸 어떻게 처리해 줄것인가를 가장 우선순위로 볼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후보가 자유주의 경제학에 심취했다는 얘기가 있다'고 하자 "그런 얘기는 좀 나이브한 생각"이라며 "아무리 자유주의에 심취했다 하더라도 지금 상황이 자유주의 경제로는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민을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는 사람이 신봉하는 자유주의땜에 놔두겠다? 그렇게 무책임한 얘기를 할수 있나"라고 반박했다.
김 위원장은 60대 대선 후보, 당대표는 30대, 80대 총괄위원장 간 세대 갈등이 예상된다는 우려에 대해선 "염려할 필요가 없다"라며 "윤석열 후보나 이준석 대표나 저는 어떻게 표를 극대화해서 윤 후보를 당선시킬건가 그 목표에 대해 일체적으로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와 윤 후보가 나란히 입어 화제가 된 빨간색 티셔츠에 대해선 "나도 입어야되면 입을 수 밖에 없다"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윤 후보에 대해 '초저녁에 뜬 별'이라고 한 바 있다.
그는 "일단 별의 순간이 왔다고 2월에 얘기를 했는데 이제 대통령 후보까지 됐으니 별을 완전히 잡긴 잡은것 같다"라며 "별의 순간을 완전히 포착하려면 당선 이후 성공한 대통령이 돼야만 한다. 그러니 현재로서는 초저녁에 뜬 별이라 표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윤 후보의 공약이 12월 말쯤은 대략적으로 정리가 되고 1월 중순쯤 나올 거라고 전했다.
추가 인선과 관련해선 "금태섭 전 의원은 이미 들어오기로 약속이 돼 있다. 내일 쯤 발령을 낼것"이라며 "윤희숙 의원도 선대위 와서 어떤 기능을 맡을 수 있다"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최종적으로 선대위에 합류한 배경에 대해 "정권교체를 해야 하는데 내가 필요하다는 압박이 너무 심했고, 또 그 과정 속에 우리 가족들이 마지막 기여를 한번 하고 그다음에 편히 쉬라고 권해서 그걸 수용했다"라고 했다.
"이번에 돕는게 마지막"이라고도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합리적인 사람들이라면 지지도로 봐서도 끝까지 갈 수 있을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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