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대장동 특검 피하지 말라…피하는 자가 범인"

기사등록 2021/12/06 14:08:54 최종수정 2021/12/06 14:30:41

"저는 화천대유비리 대장동 개발 특검 100% 환영"

"이재명은 근거없는 의혹과 윤 후보는 근거있는 혐의"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53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1.12.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 "화천대유 특검 피하지 말라. 특검을 피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화천대유비리 대장동 개발 특검 100%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비록 국힘의 방해 때문에 개발이익 전부 회수 못한 것을 국민께 사과 드렸지만 그 과정에서 티끌만한 비리도 저지르지 않았고 저와 관련된 의혹은 몇 달 간 탈탈 털었지만 아무 근거가 없다"며 "그럼에도 저는 특검 환영한다"고 적었다.

이어 "그러나 윤후 보님은 화천대유팀의 부산저축은행 대출비리 묵인 혐의가 뚜렸하고 화천대유 돈으로 부친 집을 급하지도 않는데 매입했다"며 "혐의와 의혹이 뚜렷한데 검찰수사는 더디다. 화천대유 비리사건 중 윤 후보님과 관련된 뚜렷한 혐의와 의혹은 빼고 특검하자는 것을 국민이 납득하겠냐"고 했다.

이 후보는 "특검을 거부자가 범인이다. 윤 후보님 혐의와 의혹에 대한 특검을 거부하면 윤 후보님이 바로 범인"이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이재명의 근거없는 의혹과 윤 후보님의 근거있는 혐의와 의혹을 포함해서 화천대유 비리 사건의 처음과 끝까지 성역없는 특검을 요구한다. 윤 후보님의 조속한 답변을 요청드린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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