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 문화 콘텐츠 교류 협조 지속 요청"
외교부 당국자는 2일 기자들과 만나 '오! 문희' 중국 개봉에 대해 "지난 2015년 9월 영화 암살 상영 이후 6년 만에 우리 영화가 중국에서 상영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외교부는 그간 양국 문화 관련 당국 간 소통에 더해 한중 정상회담, 외교장관 회담, 경제공동위 등 주요 교류 계기에 영화, 게임, 방송 등 문화 콘텐츠 분야 교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중국 측 협조를 지속 요청해 왔다"고 했다.
이어 "특히 올해 3회 개최된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우리 측은 문화 협력 활성화를 위한 중국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내년 수교 30주년 및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우리 영화의 중국 내 상영을 포함한 문화 교류 협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중국 측과 지속 소통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한중 문화 콘텐츠 교류 기조 변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각종 계기마다 중국 측에 대해 문화 콘텐츠에 대한 우리 측 입장을 전달하고 있고, 협의가 잘 진행돼 앞으로 더 긍정적인 조치가 마련돼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화 '오! 문희'는 오는 3일 중국 전역에서 개봉한다. 이 영화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오문희'(나문희)와 물불 안 가리는 아들 '두원'(이희준)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농촌 수사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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