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경북도가 추가접종에 나서고 있으나 접종률이 좀처럼 높아지지 않고 있어 방역 담당자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돌파감염자의 비율은 지난 8월 4주에는 6.3%였으나 9월 5주에는 10.8%로 높아졌고, 2차 접종 후 4~5개월이 지난 시점인 10월 4주(35.4%) 이후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이 달 들어서는 1주에 45.0%이던 것이 지난 4주에는 58.4%, 현재 5주에는 66.2%로 오히려 돌파감염자가 더 많은 실정이다.
이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의 돌파 감염률(지난 29일 0시 기준)은 89.3%로 특히 높다.
지난 6월부터 11월 5주 현재까지 발생한 돌파감염자 1257명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가 544명으로 43.3%를 차지하면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화이자 446명(35.5%), 얀센 137명(10.9), 모더나 65명(5.2%), 교차접종 65명(5.2%) 순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의 접종 대상자 가운데 추가접종을 마친 사람의 비율은 지난 24일 현재 20.5%로 전국 평균 19.0%보다는 높다.
그러나 감염 위험이 높은 요양병원 입원환자의 추가접종률은 37.7%로 전국 48.1%보다 훨씬 낮고 종사자는 57.0%로 전국 평균 59.5%보다 다소 낮은 편이다.
고령층에서의 감염과 확진자 증가를 저지하고자 경북도는 감염취약 시설의 추가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종사자의 선제검사를 주 2회(PCR검사, 자가진단검사 각 1회)로 강화하기로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연내로 60세 이상의 추가접종을 완료하고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