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 김선호 복귀시동…'슬픈열대' 리딩 참석

기사등록 2021/11/30 12:23:12

12월2일 'AAA' 시상식은 불참 예상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배우 김선호가 24일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하고 있다. (사진=tvN 제공) 2021.08.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탤런트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 후 복귀 시동을 건다.

30일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선호는 다음달 4일 영화 '슬픈열대' 극본 리딩에 참석할 예정이다. "극본 리딩 일정 변동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김선호는 '2021 Asia Artist Awards'(AAA) 2관왕에 오른 상태다. 팬 투표 결과 'RET 인기상' 'U+아이돌라이브 인기상' 배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일 열리는 AAA 참석 여부와 관련해서는 "주최 측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지만,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김선호는 전 여자친구 A씨 혼인빙자·낙태중용 논란에 휩싸였다. A씨는 지난달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세배우 K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소중한 아기를 지우게 했고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했던 인간 이하의 행동들로 정신·신체적 트라우마가 심각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김선호는 사흘째 침묵으로 일관하다 20일 인정했다. "나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며 "끝까지 믿고 응원해준 모든 분들께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김선호는 KBS 2TV 예능물 '1박2일' 시즌4와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 '2시의 데이트'(감독 이상근)에서 줄줄이 하차했다. 양측 지인과 일부 매체의 A씨에 관한 폭로로 새 국면을 맞았고, 김선호는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후 약 2주만에 슬픈 열대 복귀를 확정했다.

슬픈연대는 '신세계'(2013) '마녀'(2018) 박훈정 감독 신작이다.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를 둔 복싱선수 출신 소년이 정체불명 사람들의 타깃이 돼 쫓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신인 강태주가 소년 역을 맡는다. 김선호는 소년의 조력자인 듯 방해자 같은 미스터리한 인물을 연기한다. 김강우, 고아라 등도 힘을 싣는다. 다음달 10일 크랭크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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