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서 2년 만의 대면 콘서트 2회차 성료
총 10만6천여명 운집
12월 1~2일 2회차 공연 끝내면 총 21만명 기록할 듯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약 2년 만에 대면 콘서트를 통해 팬들을 만났다.
30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지난 27~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LA' 투어 콘서트를 펼쳤다.
이틀 동안의 공연에 10만6000여명의 관객이 방탄소년단과 함께 호흡했다.
이번 콘서트는 방탄소년단이 지난 2019년 서울에서 펼쳤던 '2019 BTS 월드 투어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 이후 약 2년 만에 재개된 오프라인 공연으로 주목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이어 '불타오르네', '쩔어', 'DNA'와 '블랙 스완', '피 땀 눈물', '라이프 고스 온', '다이너마이트', '아이돌', '버터', '퍼미션 투 댄스' 등 총 24곡을 열창했다.
지난달 24일 열린 온라인 콘서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위 아 불릿프루프 : 더 이터널', '아임 파인' 등이 추가되는 등 일부 공연 세트 리스트가 더욱 풍성해졌다.
2회차인 28일 공연에서는 '버터' 리믹스 버전 피처링에 참여한 메건 디 스탤리언(Megan Thee Stallion)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 방탄소년단은 스탤리언과 함께 합동 무대를 펼치며 공연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번 공연에는 별도의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연을 시청할 수 있는 '라이브 플레이 인 LA' 이벤트도 마련됐다. 전 세계 팬들은 로스앤젤레스 소재 6000석 규모의 전문 공연장 유튜브 시어터(YouTube Theater)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서도 콘서트를 관람하며 감격적인 순간을 함께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공연으로 새 기록도 썼다. 작년에 개관한 소파이 스타디움의 크리스티 카스티요 부처(Christy Castillo Butcher) 프로그래밍 & 예약 담당은 "방탄소년단이 소파이 스타디움 역사상 처음으로 4회 공연을 모두 매진시켰다. 이들은 또한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단독 밴드 혹은 아티스트의 공연 중 최다 티켓 판매를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2월 1~2일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마지막 회차 공연(12월2일)은 팬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에서 이용권을 구매하면 생중계 링크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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