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 서일준, 윤석열 비서실장 내정…"고졸 9급 공무원 출신, 성품 온화"(종합)

기사등록 2021/11/29 09:18:25

"초선 의원들 견해가 선대위 많이 반영돼야"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국민의힘 의원 및 관계자들과 비공개 오찬을 위해 식당으로 이동하고 있다. 오른쪽은 당 사무총장에 임명된 권성동 의원. 2021.11.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김승민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비서실장으로 초선인 서일준(경남 거제)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29일 비공개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서 의원은 공직자 출신이고 성품이 온화하다"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또 "초선 의원들의 견해가 선대위에 많이 반영되어야 한다고 하는 분들의 이야기가 있었다"며 초선인 서 의원을 요직에 임명한 이유를 부연했다.

윤 후보의 비서실장 자리는 당초 4선인 권성동(강원 강릉시) 의원이 맡고 있었으나 지난 18일 권 의원이 사무총장에 임명되며 한동안 공석이었다.

일각에서는 3선인 장제원(부상 사상구) 의원이 유력한 차기 비서실장이라는 평가가 나왔으나 최근 '백의종군'을 자처하며 장 의원은 요직에서 물러났다.

서 의원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스물 둘이던 1987년 거제군청(현 거제시청)에서 9급 공무원(면서기)으로 공직을 시작했다. 이명박 정부 때는 청와대 행정관으로 발탁되며 총무비관실 행정관, 총무인사팀장 등을 맡았다.

한편 서 의원은 자신의 비서실장 내정 사실을 철저히 함구, 이날 오전에서야 이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 "공무원들은 보안이 철통"이라며 서 의원의 캐릭터를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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