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 의원들 견해가 선대위 많이 반영돼야"
[서울=뉴시스] 양소리 김승민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비서실장으로 초선인 서일준(경남 거제)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29일 비공개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서 의원은 공직자 출신이고 성품이 온화하다"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또 "초선 의원들의 견해가 선대위에 많이 반영되어야 한다고 하는 분들의 이야기가 있었다"며 초선인 서 의원을 요직에 임명한 이유를 부연했다.
윤 후보의 비서실장 자리는 당초 4선인 권성동(강원 강릉시) 의원이 맡고 있었으나 지난 18일 권 의원이 사무총장에 임명되며 한동안 공석이었다.
일각에서는 3선인 장제원(부상 사상구) 의원이 유력한 차기 비서실장이라는 평가가 나왔으나 최근 '백의종군'을 자처하며 장 의원은 요직에서 물러났다.
서 의원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스물 둘이던 1987년 거제군청(현 거제시청)에서 9급 공무원(면서기)으로 공직을 시작했다. 이명박 정부 때는 청와대 행정관으로 발탁되며 총무비관실 행정관, 총무인사팀장 등을 맡았다.
한편 서 의원은 자신의 비서실장 내정 사실을 철저히 함구, 이날 오전에서야 이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 "공무원들은 보안이 철통"이라며 서 의원의 캐릭터를 귀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ks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