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1박2일'이 탤런트 김선호 하차 후에도 변함없는 인기를 유지했다.
29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KBS 2TV 예능물 '1박2일' 시즌4 102회는 전국 시청률 11%를 찍었다. 101회(10.2%) 보다 0.8%포인트 높인 수치로 동시간대 1위다. 8월8일 방송한 86회(11.4%) 이후 3개월 여만에 11%를 돌파했다.
이날 방송에선 100회 특집 '단내투어' 마지막 이야기와 '깍두기' 특집이 그려졌다. 영어 스피드 퀴즈에서 개그맨 문세윤이 제시어 '촌철살인'을 몸으로 설명하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7.4%를 기록했다.
김선호는 지난달 17일 전 여자친구 A씨와 사생활 스캔들이 불거졌다. A씨는 김선호가 낙태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1박2일 제작진은 97회(10.5%)에서 김선호가 나온 장면을 거의 편집했다. 김선호 하차 후 5인 체제로 처음 녹화한 99회(9.4%)는 98회(10.1%)보다 0.7% 포인트 낮았지만 동시간대 1위를 유지했다.
KBS는 지난 8일 시청자권익센터에 올라온 김선호 하차 반대 청원 관련 입장을 밝혔다. 이황선 예능1CP는 "KBS는 지난달 20일 김선호씨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입장을 표명하기 전 서로 간에 사전 협의 과정이 있었다"면서 "2년간 동고동락하며 좋은 호흡을 보여준 6명 멤버 조화를 더 이상 보여줄 수 없게 돼 제작진 또한 아쉬움이 크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좋은 방송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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