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5일 경기회복 추이와 내외 금리차, 코로나19 동향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사흘 만에 절하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3980위안으로 전날 1달러=6.3903위안 대비 0.0077위안, 0.12% 내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5415위안으로 전일 5.5497위안보다 0.0082위안, 0.15% 절상했다.
기준치는 3거래일째 오르면서 2016년 2월 이래 5년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9시36분(한국시간 10시36분) 시점에 1달러=6.3901~6.3904위안, 100엔=5.5383~5.5385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24일 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3921위안, 100엔=5.5543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1668위안, 1홍콩달러=0.82045위안, 1영국 파운드=8.5261위안, 1스위스 프랑=6.8479위안, 1호주달러=4.6067위안, 1싱가포르 달러=4.6754위안, 1위안=185.86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5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000억 위안(약 18조6140억원 2.20%)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500억 위안이기에 실제로는 유동성 500억 위안을 공급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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