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선대위 총괄특보단장 맡은 권영세
2018년 기사 첨부해 "李, 수사에 압력"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2018년 문재인 대통령 등을 비방한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씨'의 주인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내 김혜경씨라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의 이 발언을 보니 '혜경궁 김씨'가 정말 이 후보의 부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쓰며 2018년에 작성된 한 기사를 첨부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이 후보는 당시 "트위터 계정주 사건의 본질은 이간계"라면서도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에 언급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취업 특혜 주장이 허위사실인지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권 의원은 "만일 이 후보 부인이 관련없다면 그로서는 '혜경궁 김씨' 트윗 계정의 진정한 주인이 누군지 밝히는 것으로 충분하다"며 "굳이 트윗 글 내용의 진위 여부까지 조사시킬 이유가 없다"고 했다.
그는 "이 후보측이 정말 억울하다면 이 '이간계' 사건의 본질은 이 후보 부인 '명의도용'이지 문준용 '명예훼손'이 아니다"며 "문준용 특혜채용 허위여부를 밝혀야 한다는 이 후보의 주장은 결국 '혜경궁 김씨' 트윗계정의 주인을 밝히는 수사를 하지 말라는 무언의 압력"이라고 해석했다.
권 의원은 "이 후보가 이렇게 압력을 가하는 이유는 굳이 말할 필요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 의원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총괄특보단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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