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초 '전두환 쏴죽이겠다' 울분 터뜨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여전히 윤석열이 살아있는 전두환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전두환에 대해 윤석열 후보는 '5·18 빼고 정치는 잘했다'고 발언했다. 그리고 조문을 가겠다고 한다"며 "그의 '사과'가 '개 사과'였음이 입증됐다"고 비꼬았다.
이어 "저는 제 페이스북에 '윤석열과 전두환'이라는 글을 쓴 적이 있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18을 언급하니, 젊은 시절 전두환 장군이 떠오른다. 30여 년이라는 나이 차이에도 둘의 모습은 많이 겹쳐 보인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 "'전두환을 쏘아 죽이겠습니다. 총 한 자루만 구해주십시오.' 광주의 피비린내가 여전히 진동하던 1980년대 초 까까머리 고등학생이었던 저는 어느 날 선생님들에게 이렇게 울분을 터뜨렸다"며 당시 상황을 회고하기도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이날 오전 전 전 대통령 조문 여부에 대해 "전직 대통령이시니까, 가야되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당내 경선 후보자들과의 오찬이 끝난 뒤 조문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며 기존 발언을 번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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