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대장동 의혹' 시작부터 김만배·남욱 구속기소까지

기사등록 2021/11/22 12:28:15
[서울=뉴시스]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왼쪽)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리/김가윤 기자 = 검찰이 대장동 개발사업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를 22일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이날 김씨와 남 변호사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

아울러 수사 초기부터 녹취록 등 핵심 물증을 제공해온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정 회계사가 수사에 적극 협조한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성남도시개발공사 투자사업파트장을 지냈던 정민용 변호사는 계속 수사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 3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보완수사 등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명 '50억 클럽' 등 곽상도 전 의원을 비롯한 정관계 로비 의혹도 계속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다음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시작부터 김만배·남욱 구속기소까지의 일지.

◇2021년

▲9월19일
-이재명 캠프, 대장동 개발사업 논란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김기현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관계자 검찰 고발

▲9월23일
-서울중앙지검, 김기현 원내대표 등 고발사건 공공수사2부 배당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 등 보수단체, 화천대유 고문 권순일 전 대법관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 검찰 고발
-장기표 국민의힘 전 대선예비후보, 이재명 증뢰(뇌물을 약속) 혐의로 고발

▲9월24일
-서울중앙지검, 권순일 전 대법관·이재명 고발사건 경제범죄형사부 배당

▲9월27일
-검찰,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 참고인 조사…특혜·로비 의혹 녹취록 제출
-국민혁명당, ‘아들 퇴직금 50억원 의혹’ 곽상도 의원 등 뇌물 혐의 검찰 고발

▲9월29일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 구성…검사만 16명
-화천대유·성남도시개발공사·관련자 주거지 등 동시다발 압수수색 진행

▲10월1일
-검찰, ‘대장동 설계자 지목’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체포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곽상도 의원 아들 곽병채 자택 압수수색

▲10월2일
-검찰, 유동규 구속영장 청구…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대장동 개발 민간 사업자인 화천대유에 편의를 봐준 대가로 50억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곽상도 전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20대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관련 공판에 출석한 뒤 나오고 있다. 2021.11.15. xconfind@newsis.com
▲10월3일
-법원, 유동규 구속영장 발부…"증거인멸·도망 염려"

▲10월6일
-검찰, 이성문 전 화천대유 대표·천화동인 1호 이한성 대표 등 소환
-대장동 개발사업 실무자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조사

▲10월8일
-검찰, 김만배 동생 화천대유 이사 김모씨 조사…'유동규팀' 김민걸 회계사도 불러

▲10월11일
-검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첫 소환…약 14시간 조사

▲10월12일
-검찰, 김만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 구속영장 청구

▲10월14일
-법원, 김만배 구속영장 기각…"구속 필요성 충분히 소명 안돼"

▲10월15일
-검찰, 성남시청·유동규 지인 자택·문화재청 압수수색

▲10월18일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국내 입국…공항에서 체포
-유동규,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 청구…뇌물·배임 다 인정 못해“

▲10월19일
-유동규 구속적부심 기각…법원 "영장발부 적법, 구속 필요성 인정돼"

▲10월20일
-검찰, 남욱 변호사 일단 석방…"체포시한 내 수사 미진"
-검찰, 김만배·남욱·정영학·유동규 ‘핵심 4인방’ 동시 소환조사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 중의 한명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11.03. dadazon@newsis.com

▲10월21일

-검찰, 성남시장실·비서실 압수수색
-검찰, 곽상도 아들 곽병채 첫 소환
-검찰, 유동규 뇌물 혐의 구속기소…배임 혐의는 빠져

▲10월24일
-검찰, 김만배·남욱 소환 조사
-검찰, '사퇴 강요 의혹'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소환

▲10월25일
-검찰, 정민용 변호사 소환…'이재명 직보 의혹' 부인
-검찰, '화천대유 아파트 분양 의혹' 박영수 전 특검 딸 참고인 조사

▲10월26일
-검찰, 김만배·남욱·정민용 소환 조사…金 "박영수 딸 특혜 없었다"

▲10월28일
-검찰, 전담수사팀에 범죄수익환수부 소속 검사 4명 충원
-검찰, '50억 퇴직금 의혹' 곽상도 아들 재소환

▲10월29일
-검찰, 성남시청 '대장동 개발사업' 담당자 참고인 조사

▲11월1일
-검찰, 김만배·남욱·정민용 구속영장 청구
-검찰, 유동규 배임 혐의 추가 기소

▲11월4일
-법원, 김만배·남욱 구속영장 발부…"범죄 혐의 소명"
-정민용 변호사 구속영장 기각…"도망이나 증거인멸 염려 없다"
-검찰, 원유철 부인 소환…'김만배 허위급여 의혹' 조사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1.11.03. dadazon@newsis.com

▲11월5일
-검찰, 김만배·남욱 구속 후 첫 조사 연기…검찰청사 확진자 발생

▲11월8일
-검찰, 김만배·남욱 구속 후 첫 소환…유동규 재판 연기 신청

▲11월9일
-검찰, '김만배 100억' 박영수 인척 조사…하나은행 관계자도 소환
-유동규 24일 첫 재판…법원, 검찰 '2주 연기' 신청 수용

▲11월17일
-검찰, '아들 50억원' 곽상도 주거지 압수수색…하나은행도
-검찰, "화천대유 실소유주 최태원" 주장한 변호사 조사

▲11월18일
-검찰, '1천만원으로 120억' 천화동인 7호 소유주 첫 소환
-검찰, '황무성 사퇴압박' 본격 수사…당시 인사팀 줄소환

▲11월19일
-대장동 수사팀, 집단감염 직전 회식 논란…직원 또 확진
-검찰, 회식 논란 부장검사 '대장동 수사팀'서 배제 결정
-검찰, 씨세븐 전 대표 소환…대장동 개발 초기 멤버

▲11월21일
-김만배·남욱, 기소 하루 전 소환
-천화동인 6호 조현성 변호사 소환…정민용 변호사도 조사

▲11월22일
-김만배·남욱, 배임·뇌물공여 혐의로 구속기소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 배임 혐의 불구속 기소


◎공감언론 뉴시스 yo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