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경찰은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나온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선 언론에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전담수사팀은 지난 달 25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에 맡겨 파손된 부분을 수리한 뒤 휴대전화에 저장된 자료를 복사해 가져와 휴대전화 데이터 복구 및 분석 작업에 나섰다.
이 사건 '키맨'으로 꼽히는 유 전 본부장은 지난 달 1일 검찰 체포 당시 살던 거주지 건물 밖으로 자신이 쓰던 휴대전화를 던졌다.
전담수사팀은 시민단체인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로부터 유 전 본부장의 증거인멸 의혹 고발사건을 접수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어 하루 만에 주변 폐쇄회로(CC)TV에 제3자가 해당 휴대전화를 습득한 모습이 촬영된 점을 확인하고 이동동선 등을 파악해 유 전 본부장이 쓰던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당시 유 전 본부장은 검찰 압수수색 전 이 후보 최측근인 정진상 비서실 부실장과 통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정 부실장은 지난 4일 입장문을 통해 "당시 녹취록이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는 상황에서 평소 알고 있던 유 전 본부장의 모습과 너무나 달라 직접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통화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통화에서 유 전 본부장에게 잘못이 있다면 감추지 말 것과 충실히 수사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자료를 검찰과 공유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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