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언론 파파라치 하듯 하며 왜 김건희는 등장하지 않나"

기사등록 2021/11/19 16:46:17 최종수정 2021/11/19 16:51:06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씨 사진 오보와 견주며 불만 피력한 듯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사회복지특별위원회 발대식에서 윤호중 원내대표, 고민정 사회복지특위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야 대통령 후보 가족의 사생활 보호가 중요하다는 취지의 의견을 피력하면서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인 김건희씨가 언론에서 제대로 다뤄지지 않는 배경을 두고 의구심을 피력했다.

고 의원은 18일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과 MBC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현재 언론들은 파파라치 하듯 하고 있는데 왜 김건희 씨는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 것일까에 대해서 궁금하다"고 말했다. 한 인터넷 매체가 이재명 후보 부인인 김혜경씨가 낙상 사고후 첫 외출하는 현장을 촬영한 뒤 사진의 주인공이 김씨라고 주장했으나, 결국 오보로 드러난 해프닝을 지적하며 불만을 에둘러 피력한 것이다.

고 의원은 이어 "현재 김건희 씨를 둘러싸고 있는 문제들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문제라든지 허위학력 문제라든지 또 어머니의 사무장병원 이건 이미 범죄사실로 입증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런 명백한 혐의가 있고 의혹이 존재하고 수사가 들어간 것에 대해서는 아무리 부인이라고 해도 혹은 남편이라고 해도 철저한 수사와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허 의원은 언론 보도가 한 편에 치우쳐 있다는 고 의원 주장에 즉답을 피하면서도."윤 후보도 부인 의혹에 대해서는 '자신 있다' 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또 "온갖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나돌고 있는데 윤 후보 측에서도 사실관계 정리하는데 시간이 필요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윤 후보 측에서. 주변에서도 (김건희 씨가) 곧 활동에 나선다는 얘기가 있으니까 입장표명을 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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