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고다연 인턴 기자 = 예능 '갓파더'가 재미와 위로, 감동을 전했다.
17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이하 '갓파더')에선 국민 부자(父子)들의 '3팀 3색' 케미가 담겼다.
주현과 문세윤의 통나무집에는 '갓마더' 전원주와 박정수가 주현의 새 아들 문세윤을 보기 위해 깜짝 방문했다. 문세윤은 과일을 준비하고 갈치, 소고기 등을 요리했다. 전원주와 박정수는 문세윤 표 갈치, 소고기 요리에 맛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문세윤은 개인기 '한입만'까지 선보이며 '갓마더'들의 사랑을 받았다. 주현은 술먹방 개인기를 선보였지만, 무리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주현과 문세윤은 팔이나 다리 근육을 자랑하는 등 계속 매력을 어필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순재와 허재는 무속인 정호근의 점집을 찾았다. 정호근은 사주 풀이를 진행하며 두 사람의 궁합이 70점이라고 말했다. 허재는 "잘 모시는 것만이 정답"이라는 말에 이순재를 살뜰히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허재는 이순재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는 게 좋다는 정호근의 말에 찜질방 데이트를 계획했다. 두 사람은 편백나무 톱밥 찜질, 족욕 스파까지 함께했다. 이순재는 사과를 왼손으로 깎는 허재를 보고 자신과 닮은 점이 있다고 언급하며 공통점을 자랑했다. 두 사람의 케미는 연기 연습을 할 때 빛났다. 허재가 어눌한 발음으로 연극 연기 대사를 이어갔지만 이순재는 노력하는 허재를 칭찬하고 "(궁합은) 90점이다"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갑수와 장민호의 이야기는 감동을 선사했다. 첫 단독 콘서트를 하게 된 장민호를 응원하기 위해 김갑수는 목에 좋은 곰탕 국물을 가지고 콘서트장에 갔다.
장민호는 콘서트를 힘차게 시작하며 열창했다. 특히 콘서트 도중 "새로운 아버지가 생겼다"라고 언급하며 김갑수를 소개했다. 이후 장민호는 김갑수에게 직접 쓴 손 편지까지 읽으며 "아버지께서 와주셔서 정말 뜻깊은 공연이 될 것 같다"라며 "진짜 아버지라는 생각으로 많은 것을 공유하며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장민호가 김갑수에게 손편지를 읽어준 순간은 3.2% (닐슨, 수도권 가구)의 시청률로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장민호는 '남자의 인생'을 노래하며 김갑수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장민호가 노래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뭉클함을 자아냈다.
'갓파더'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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