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내년도 당초예산 도정 사상 첫 6조원 돌파

기사등록 2021/11/15 11:24:03

6조1610억원 편성 도의회 제출…올해보다 5.5% 증가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도의 내년도 당초예산 규모가 도정 사상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했다.

도는 2022년도 당초예산안을 올해 5조8382억원보다 3228억원(5.5%) 늘어난 6조1610억원으로 편성해 충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5조5122억원으로 올해 5조1987억원보다 3135억원(6%) 증가했다. 특별회계는 2021년 6395억원보다 93억원(1.5%) 늘어난 6488억원이다.

도는 국고보조금이 감소했지만 부동산과 일상회복에 따른 경기회복 전망으로 지방세수입과 지방교부세가 증가해 예산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편성한 예산은 ▲지역경제 회복과 미래산업 육성(2710억원) ▲지역 기반시설 확충 정비(7810억원) ▲복지·고용 안전망 구축(1조9725억원) ▲문화·체육 생활 SOC 확충과 관광·생태계 전환(2170억원) ▲농업·농촌 경쟁력 강화와 자연친환 충북 조성(8906억원) 등에 중점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스마트공장 보급 등 경쟁력 강화 사업 지원 865억원이다. 이차전지·수소·바이오 등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1546억원이다.

청주공항 주변 복합신도시 도시개발 계획 수립과 충북형 농시 조성, 에어로폴리스 2·3지구 조성, 지자체 대학 협력기반 지역 혁신사업, 충청유교문화권 사업,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신규 취항 인센티브, 농업인 공익수당, 수소자동차 구매·충전소 구축 등도 반영됐다.

신용식 도 기획관리실장은 "코로나19를 딛고 도민 모두가 온전한 일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적극적 재정과 건전 운용을 통해 경기회복의 뒷받침이 필요한 시기"라며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중점을 두고 편성한 만큼 신속한 집행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의 내년도 예산안은 제395회 도의회 정례회 기간 중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6일 3차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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