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백신판매 모델 바꿔 이익 발생…개도국에겐 계속 이익 안남겨"

기사등록 2021/11/12 21:16:07

3분기 백신판매 수입 10억 달러

백신 이익, 주당순익 100분의1도 안돼

[AP/뉴시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백스제브리아'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영국-스웨덴 합작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12일 무이득 모델을 벗어나면서 코로나19 백신이 미미하나마 이득을 기록하기 시작했다고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말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제약사는 "새로운 주문을 받으면서 백신이 점진적으로 작은 이득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4분기 때 얻을 것으로 보이는 '제한된' 백신 이득으로 백신에 이어 개발한 코로나19 예방 겸 치료의 항체 칵테일 비용을 상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전까지 아스트라제네카는 백신을 개발한 옥스퍼드대와의 합의에 따라 팬데믹이 계속되는 동안에는 '2달러(2350원)~3달러(3530원)'의 '염가'에 백신을 세계에 제공한다고 말해왔다. 화이자나 모더나 등 다른 코로나19 백신 개발 제조사들은 상당한 가격을 받아 큰 이익을 챙겼다.

화이자의 경우 올해와 내년에 코로나19 백신 판매수입이 6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인도혈청원(SII) 제조품('코비쉴드')까지 포함해 지금까지 15억 회분을 공급했다.

이날 실적 발표서 아스트라제네카 사의 백신의 판매 수입은 10억 달러가 약간 넘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백신('백스제브리아')에서 나오는 이득은 전체 주당 이득 1.08달러 중 1센트(0.01달러)를 점한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백신 및 항체 치료제만 맡는 별도 조직의 설립 등 백신 판매 모델을 다소 변경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발도상국들로부터는 결코 코로나19 백신 판매로 이득을 보지 않을 방침이라고 다시 한번 확약했다.

3분기(7월~9월) 동안 전체 약제 수입이 50% 정도 급증해 99억 달러에 이르렀다. 지난해 인수했던 희귀병 전문 알렉시온에서 판매 수입 13억 달러가 처음 추가되었다. 본래 전문이던 종양, 심혈관, 신장, 신진대사 및 호흡기와 면역제도 상당한 수입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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