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시다, 美인태사령관 만나…동맹 강화· 북한 정세 논의

기사등록 2021/11/11 19:51:03

"미일 동맹 강화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

中 현상유지 변경 시도에 우려 공유

아퀼리노 사령관, 하야시 신임 日외무상도 면담

[도쿄=AP/뉴시스] 존 아퀼리노(왼쪽) 미 인도태평양 사령관이 11일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1.11.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존 아퀼리노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관과 만나 미일 동맹 강화를 통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실현하자고 강조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11일 방일한 아퀼리노 사령관과 20분 가량 면담했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과 미국의 협력을 한층 진전시킴으로써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실현해 지역, 국제사회 평화와 안정을 협력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주일 미군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우리는 역내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위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실현하려 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와 아퀼리노 사령관은 중국의 일방적인 현상유지 변경 시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공유했다.

양측은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을 포함해 최근 북한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미일 간 긴밀한 협력을 계속하자고 확인했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이날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신임 외무상과도 따로 만났다.

그는 하야시 외무상과도 미일 안보 협력과 북한 등 역내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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