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11월2주 주간 아파트가격동향 발표
서울 아파트 8월23일 0.22% 후 보합 혹은 내림세
용산·강남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단지 위주 상승
경기는 비규제지역·상대적 저가 지역 상승폭 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주 대비 매매가격은 0.22%, 전세가격은 0.16% 상승해 각각 0.01%포인트씩 떨어졌다.
매매의 경우 수도권은 0.26%에서 0.23%로, 서울은 0.15%에서 0.14%로 상승폭이 줄었고 지방은 0.20%에서 0.21%로 확대됐다. 서울은 8월23일 0.22%로 올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11주 연속 하락 혹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충북(0.37%), 경남(0.32%), 제주(0.30%), 충남(0.29%), 부산(0.26%), 강원(0.26%), 광주(0.23%) 등은 상승했지만 세종은 0.10% 하락하면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은 재건축, 경기는 상대적 저가지역 오름세
서울 매매가는 재건축과 리모델링 등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거나 매물이 부족한 인기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대체로 매수세가 감소하며 3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용산구(0.27%→0.27%)가 리모델링 이슈가 있는 이촌동 위주로, 마포구(0.25%→0.23%)는 공덕·상수동 신축, 은평구(0.19%→0.20%)는 은평뉴타운 중심으로 올랐다.
강남4구에서는 서초구(0.25%→0.23%)가 방배동 주요 재건축이나 반포동, 강남구(0.21%→0.19%)는 압구정·대치동 인기단지, 송파구(0.21%→0.18%)는 잠실·가락동 소형, 강동구(0.16%→0.15%)는 재건축 기대감 있는 명일동 위주로 상승했다. 다만 강남4구 전체 상승폭은 전주 0.21%에서 0.19%로 줄었다.
인천(0.37%→0.33%)에서는 연수구(0.45%→0.47%)가 정주여건이 양호한 송도동과 동춘·옥련동 등 구축 중저가 위주로, 중구(0.34%→0.37%)는 영종도 준신축과 신흥동3가, 부평구(0.38%→0.37%)는 교통 접근성이 좋아질 삼산·부평동, 미추홀구(0.40%→0.36%)는 주안·학익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0.29%→0.27%)에서는 비규제 지역인 이천시(0.52%→0.52%)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부발역 인근 지역과 증포·안흥동 일대 중저가 아파트가 올랐다. 오산시(0.53%→0.48%)가 저평가 인식이 있거나 교통이 개선될 오산·원동, 군포시(0.42%→0.40%)는 산본·당동 역세권, 안성시(0.43%→0.38%)는 석정·당왕동과 공도읍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계절적 비수기에 대출규제…전세도 거래 감소
서울 전세가는 0.12% 상승해 전주와 같은 수치를 나타냈다. 인천(0.25%→0.23%)과 경기(0.22%→0.19%)에선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 강북에서 중구(0.19%→0.19%)는 중림·신당동 대단지, 마포구(0.18%→0.18%)는 신정·상수·연남동 역세권 중소형 단지, 용산구(0.16%→0.16%)는 신계·청암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강동구(0.14%→0.15%)에서 둔촌·성내동 중저가, 서초구(0.10%→0.12%)는 우면·양재동, 강남구(0.13%→0.12%)는 학군수요가 높은 단지와 중소형, 송파구(0.13%→0.12%)는 방이·거여동 대단지와 구축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동작구(0.15%→0.15%)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지속되면서 본·대방·사당동 중소형이, 구로구(0.13%→0.15%)는 신도림·개봉동 역세권이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학군이나 교통환경이 좋은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수능을 앞둔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대출규제 우려 등으로 거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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