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美기후특사 "온도목표 달성위한 배출향 감소 가속위해 협력"
셰전화 中기후협상대표 "노력-목표 사이에 괴리 존재…협력 강화"
존 케리 미 기후특사와 셰전화(解振華) 중국 기후협상 대표는 이날 별도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국이 2015년 파리 기후협약의 온도 목표 달성에 필요한 배출량 감소를 가속화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것의 핵심은 중국의 (기후 조치)속도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고 미국과 중국이 함께 노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믿는 것"이라고 케리 특사는 말했다.
파리 기후변화 협약은 지구의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섭씨 2도 이하로 유지할 수 있을 만큼 배출량을 줄이기로 합의했고, 더 엄격한 목표는 섭씨 1.5도까지 온난화를 억제하는 것이다.
셰전화 대표는 "양국 모두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세계적으로 취해진 노력과 파리 협약의 목표 사이에 괴리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우리는 각자의 국가 상황과 관련, 기후 행동과 협력을 공동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이날 공개된 COP26 합의문 초안은 인간이 배출하는 온실가스 중 최대를 차지하는 석탄 사용 발전의 차단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구가 이미 얼마나 더워졌는지에 "경보와 우려"를 표하고,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일 것도 각국에 촉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나온 각 정부들의 약속은 언급되는 목표에 미치지 못한다.
그린피스의 제니퍼 모건 국장은 그러나 석탄과 화석연료에 대한 보조금의 단계적 폐지는 유엔 기후협약의 첫번째 합의 내용이지만, 일정의 부족으로 이 약속의 실효성이 제한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초안은 아직 최종적인 것은 아니지만, 부유한 나라들이 기후 원조로 가난한 나라들에게 매년 1000억 달러(117조9000억원) 지원하고 그 절반을 지구 온난화 적응에 사용하도록 하는 것, 그리고 지구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겠다는 2030년까지 줄인다는 유엔의 3가지 주요 목표에 대한 완전한 합의는 포함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초안은 COP26 직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승인한 21세기 중반까지 탄소 배출 순제로 달성을 위해 노력한다는 언급을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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