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공업탑 일원에 '추억 특화거리' 조성 추진

기사등록 2021/11/09 17:00:44
[울산=뉴시스] 울산 남구 공업탑로터리 전경.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시 남구는 9일 '추억의 고교시절 특화거리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구청장실에서 열린 보고회에는 서동욱 남구청장과 관계 공무원, 전문가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과거 울산 상권의 중심지이자 고교시절 추억이 살아있는 공간이며 산업수도 울산의 상징인 공업탑을 테마로 하는 특화거리 조성사업이다.

남구는 과거 교통과 상권, 교육의 일번지로 울산지역 최대 번화가였던 공업탑 일원을 시민들의 소중한 추억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특화거리 조성을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해 민생경제 활력 회복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울산=뉴시스]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이 9일 구청장실에서 '추억의 고교시절 특화거리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울산 남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주요 사업 내용은 울산여고 벽면에 1960년대 이후 시대별 졸업생들의 추억과 에피소드를 담은 벽화 타일을 조성하고 조형물과 포토존, 인근 상권의 정보를 제공하는 점포 안내도, 공업탑의 변천사를 알려주는 키오스크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특화거리 조성에 필요한 콘텐츠 확보를 위해 오는 16일까지 '추억의 고교시절'과 '만남의 장소 공업탑'을 주제로 사진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시민들의 아름다운 추억과 이야기를 특화거리에 잘 녹여 누구나 한 번 찾아오고 싶은 명품 거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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