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셔삼양 라면스낵', '달고나짱구' 출시 예정
기존 '부셔먹는 라면스낵 불닭'도 리뉴얼
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조만간 부숴 먹는 형태로 만든 스낵인 '뿌셔삼양 라면스낵' 및 '달고나짱구'(모두 가칭) 출시한다. 기존에 출시된 '부셔먹는 라면스낵 불닭'은 리뉴얼해 새롭게 선보인다.
정확한 출시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르면 다음 주 초도 물량을 생산한 뒤 시중에 판매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삼양식품은 오징어게임에서 등장 인물들이 삼양라면을 끓이지 않고 생으로 부숴 술안주로 먹는 장면이 방영되면서 높은 홍보 효과를 누렸다. 한국인에게는 생라면을 부숴 먹는 것이 익숙하지만, 세계에서는 새로운 취식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달고나 뽑기 게임을 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전 세계적으로 달고나에 대한 관심도 급증했다.
이에 삼양식품은 부숴 먹는 형태이 삼양라면 스낵 및 달고나맛 짱구를 출시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삼양식품 관계자는 "오징어게임으로 삼양라면이 전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지게 됐고, 이미지 재고에 큰 도움이 됐다"며 "오징어게임을 통해 MZ 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되어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제품 출시 시점에 대해서는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라고만 했다.
한편 삼양식품은 올해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국내 최초의 라면인 삼양라면을 리뉴얼하고, 패키지 글자를 한자 '삼양'에서 한글 '삼양'으로 교체하는 등 변화를 줬다. 또 애니메이션 뮤지컬 형태로 만든 유튜브 디지털 광고 '평범하게 위대하게'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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